[BK 플레이어] ‘4Q 쐐기 3점 두 방’ 정효근, “제 역할은 파이터 같은 선수”

KBL / 김성욱 기자 / 2025-12-28 16:38:09


정효근(202cm, F)이 4쿼터에 각성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꺾었다. 시즌 16승(10패)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정효근은 22분 16초 동안,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가 갈리는 4쿼터에 집중력을 높였다. 3점포 두 방 포함 8점을 4쿼터에 몰아쳤다.

정효근은 1쿼터에 1분 21초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DB는 스타팅 라인업의 경기력이 좋았기에,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정효근의 첫 득점은 2쿼터에 나왔다. 정효근은 3점포로 트리플스코어(30-10)를 만들었다.

후반, 정효근은 블록슛 등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하지만 DB는 55-53으로 점수 차를 따라 잡혔다. 그리고 4쿼터, 정효근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점포 두 방을 폭발시켰다. 이어 골 밑에 파고들어 득점을 마무리했다.

정효근은 경기 후 “저희가 좀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리드를 지키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후반에 집중해서 승리를 따냈다. 홈에서 승리라 더 값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정효근이 4쿼터에 3점슛 두 방 포함 8점을 폭발시켰다. 이에 “(이)원석이가 깊게 헬프를 들어갔다. 그리고 삼성의 선수들이 (에삼)무스타파에 대한 견제 때문에 수비를 좁혀서 했다. 무스타파가 패스를 잘 빼줘서 이기게 된 것 같다”라고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정효근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코트를 누비고 있다.

정효근은 “최대한 부상에 대한 겁을 먹지 않으려고 리마인드했다. 아직 부상이 무섭지만, 흔히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몸싸움을 많이 하는 선수니까, 당연히 부상 빈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라는 선수한테 감독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은 공통된다. 파이터 같은 역할을 기대하신다. 우리 팀에 공격의 축들이 있어서 오히려 편하다. 저는 이 역할에 만족한다. 감독님도 제 역할을 중요시하고 신뢰를 주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효근은 “제 역할은 선명하다. 시즌이 지날수록 변화도 있겠지만, (강)상재, (이)정현이 형, (헨리)엘런슨 등 농구를 잘하고 똑똑한 선수들이 팀에 많아서 덕을 보고 있다. 오랜만에 상위권 팀에서 농구해서 즐겁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