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 송영진 KT 감독,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5-03-15 16:29:22

삼성이 KT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코피 코번은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공격 리바운드도 5개나 잡아냈다. 8점 8리바운드를 1쿼터에 기록했다. 그 결과, 삼성은 15-14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2쿼터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KT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쿼터 종료 13초 전, 저스틴 구탕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38-2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의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이번에도 코번이 있었다.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거기에 상대 핵심 빅맨들의 파울 트러블까지 이끌었다. 12점 차를 만든 코번이었다. 4쿼터 양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점수 차는 컸고, 남은 시간을 지킨 삼성의 승리로 끝난 경기다.

2연승에 성공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그래서 기쁘다. 마침 팬 사인회가 있다. 선수들이 만끽하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3점슛을 30개 쏘라고 했다. 오늘은 17개밖에 안 쐈다. 그 부분이 아쉽다. 내 기억에도 머뭇거리는 장면이 있었다. 더 많이 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확실하게 달라진 삼성이다. 무엇이 변했을까? 이를 묻자 “제일 큰 것이 ‘내 잘못이다’라고 생각한다. 서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 미안해한다. 그것을 내가 해준 것이 아니다. 로빈슨이 만든 것이다. 긍정적인 선수가 들어오니 선수들도 그렇게 된 것 같다. 이런 문화가 되니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 NBA에서 그렇게 뛴 선수가 와서 이렇게 만들어주니 너무나도 고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구탕이 수비 5걸을 받으면 좋겠다. 메인 핸들러, 슈터, 1번부터 3번까지 막을 수 있다. 전천후 수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수비력으로 마무리해서 좋은 성과가 나오면 좋겠다”라는 칭찬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T는 코번을 제어하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외곽에서, 하윤이가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4-15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에도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쿼터와 동일하게 14점을 올렸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28-38이었다. 터지지 않은 슈팅에 고전한 KT다.

KT의 공격은 3쿼터에도 답답했다. 거기에 해먼즈, 이두원, 문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럼에도 하윤기가 골밑을 지켰다. 거기에 장점인 미드-레인지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점수 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46-58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 조엘 카굴랑안과 박성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코번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게 KT의 연승은 끝이 났다.

경기 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코번에 의한, 코번의 경기였다. 코번이 다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공격에서 답답함이 있다. 슛 확률에 대해서는 더 집중해야 한다. 오늘은 수비가 무너지면서 트렌지션도 안 나왔다. 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이른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두원이나 레이션이나 이해는 한다. 막강한 코번이란 선수를 막아야 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친다. 도움 수비나, 공격 리바운드에서 파생되는 득점을 많이 줬다. 상대에게 끌려갔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파울 트러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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