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2G 연속 3점 폭발’ 손창환 소노 감독, “매번 이렇게 터질 순 없어 걱정은 되지만...”
- KBL / 김채윤 기자 / 2026-09-27 16:28:51

[바스켓코리아=수원/김채윤 기자] “이렇게 터지면 할 말이 없다(웃음).”
고양 소노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KBL OPEN MATCH DAY 경기에서 수원 KT를 114-96으로 이겼다.
소노는 전반까지 KT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쿼터를 26-31로 뒤진 소노는 2쿼터 케빈 켐바오(195cm, F)와 이정현(188cm, G)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전반을 56-59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13-0 런을 만든 소노는 첫 5분 동안 24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제임스와 오브라이언트, 이정현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한때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KT의 추격에 5점 차까지 쫓겼지만 4쿼터에도 이정현의 연속 득점과 외국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결국 화력전에서 완승을 따낸 소노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후 “원하는 건 안됐다. 시즌 때 쓰는 매치업은 피하려고 했는데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됐다. 뜻하는 바는 안됐지만 슛이 그렇게 터지면 뭐라고 하겠나(웃음)”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는 새 외국 선수 스카티 제임스(202cm, F)의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의지가 있고 성실해서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손발이 맞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긴 하다”라며 코멘트를 남겼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차출로 오랜 기간 팀을 떠나있던 이정현이 복귀해 팀원들과 첫 실전을 치렀다. 오는 시즌부터 2, 3쿼터에 한해 외국 선수 두 명의 동시출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대감이 컸을 터.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몇 가지 실험해볼 게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정현 출전 시간은 20분 정도로 조절하려고 한다”라고 했지만, 이정현은 이날 30분 55초를 뛰었다.
손 감독은 이에 “실험을 한다고 했다. 연습 때 안됐던 것들이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맞아 들어가더라. 내 욕심에 ‘그냥 이왕 맞은 거 더 해봐라’ 하고 썼다. 이정현, 이재도, 켐바오도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눈빛이 교체를 하면 안 될 것 같은 눈빛이더라. 경기 몰입도가 컸다(웃음). 서로 욕심을 채웠다”라며 웃었다.
한편, 소노는 이번 오픈매치 두 경기에서 각각 3점슛 19개, 20개를 넣으며 엄청난 슛 컨디션을 뽐냈다.
손 감독은 “1차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매일 터질 수 없다. 약속이 중요하다. 원래 우리 농구는 스페이싱을 넓혀서 3점 쏘는 게 맞지만, 슛이 과도하게 잘 나와서 선수들이 슛에 너무 재미를 들일까봐 걱정은 된다”라는 마음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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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