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원주 DB의 위치, 가장 높은 곳

KBL / 손동환 기자 / 2023-12-10 10:55:10

원주 DB는 2라운드에도 가장 강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이 개막 후 2달 가까이 흘렀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역시 3분의 1을 지났다. 경기 번호(1~90번)로 따지면 그렇다. 2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1라운드와 약간 다른 면도 있다. 1라운드보다 나아진 팀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존재했다. 그래서 2023~2024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분명 달랐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많았다.

# 꺾인 기세?

DB는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이기고 있어도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다. 그 정도로, DB의 기세는 맹렬했다.
개막 8번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패했지만, 그 후 6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 중에 2라운드 첫 4경기도 포함된다. DB가 2라운드 초반에도 기세를 유지했다는 뜻.
그리고 서울 SK를 만났다. SK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팀. 게다가 안영준(195cm, F)도 돌아왔다. 그래서 DB의 고전이 예상됐다.
예상대로, DB는 SK를 쉽게 넘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7연승 실패. 전력을 추스러야 했다. 하지만 상승세인 창원 LG에 21점 차로 패했다. 2023~2024시즌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패배. DB의 기세가 꺾인 것 같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LG에 충격패(?)를 당했다. 다음 상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DB가 분위기를 추스를 기회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기 때문.(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종료 시점에 9위로 올라섰다)
DB는 2023~2024시즌 메인 옵션인 ‘에너지’와 ‘스피드’를 보여줬다. 동시에, 강상재(200cm, F)-디드릭 로슨(202cm, F)-이선 알바노(185cm, G)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중심을 잡았다. 기본과 중심 자원의 역량 모두 드러나자, DB는 경기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났다. 비교적 여유로웠다. 이전 2번의 경기를 평균 32.5점 차(2023.11.07. : 94-58, 2023.11.18. : 102-73)로 이겼기 때문.
하지만 전반전에 고전했다. 이정현(189cm, G)의 3점에 흔들렸다. 그러나 김종규(206cm, C)가 속공-공격 리바운드-골밑 공격 등으로 연속 득점. 분위기를 바꿨다. 분위기를 바꾼 DB는 삼성을 또 한 번 완파했다.
삼성을 완파한 DB는 16승 3패. 2라운드에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기세가 살짝 꺾일 수도 있었지만, DB는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치고 나갈 기반을 다시 한 번 마련했다.

[원주 DB, 2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1.16. vs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종합체육관) : 81-72 (승)
2. 2023.11.18. vs 서울 삼성 (원주종합체육관) : 102-73 (승)
3. 2023.11.19. vs 고양 소노 (원주종합체육관) : 99-91 (승)
4. 2023.11.21.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71 (승)
5. 2023.11.24.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0-86 (패)
6. 2023.11.26.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97-80 (승)
7. 2023.12.02. vs 창원 LG (원주종합체육관) : 70-91 (패)
8. 2023.12.04.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종합체육관) : 88-74 (승)
9. 2023.12.08. vs 서울 삼성 (원주종합체육관) : 91-67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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