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완벽했던 국가대표 슈터의 복귀전, 김완수 KB 감독의 반응은?
- WKBL / 박종호 기자 / 2024-09-02 16:40:33

“수훈은 이슬이다”
청주 KB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를 만나 77-65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KB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먼저 투입했다. 그럼에도 강한 수비로 활약했다. 거기에 강이슬과 허예은의 득점력을 더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KB는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쿼터 후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여전히 KB의 우위였다. 38-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위기도 있었다. 3쿼터 초반,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런 강이슬 투입과 동시에 KB는 힘을 얻었다. 강이슬은 상대의 강한 견제에도 연속 3개의 3점슛을 성공. 경기 흐름을 다시 바꿨다. 이에 힘입은 KB는 59-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연속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나카타가 득점을 올렸고 베테랑들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KB는 점수 차를 유지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오늘 (강)이슬이가 처음으로 복귀해서 경기를 했다. 이슬이가 정말 잘해줬다. 대표팀 때도 슛감이 좋았다. 그게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수훈은 이슬이다. 분위기 바꿀 때는 이슬이가 3점슛을 넣어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라며 강이슬의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수비에서 안 맞은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다들 팀워크를 잘 다져서 경기를 잘 푼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 주제는 맹활약을 펼친 나가타 모예였다. 김 감독은 “나도 아직 나카타를 100% 이해한 것은 아니다. (웃음) 그래도 면담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프로에서는 식스맨을 맡다가 지금은 역할이 많아졌다.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준비를 하면서 역할을 확정하며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때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옆에 있던 강이슬은 “패스가 너무 좋다. 움직이는 것을 보고 패스를 주니 득점하기 편하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뚫을 수 있다. 신장도 커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KB에서는 강이슬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경기 결장한 강이슬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8개 포함 33점을 올렸다. 특히 3쿼터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연속 3개의 3점슛을 성공.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꾼 강이슬이었다. 4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가대표 슈터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렇게 본인의 박신자컵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강이슬은 “도요타랑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기고 싶었다. 오늘은 경기력도 좋고 경기도 이겼다. 그래서 더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래 강이슬은 이번 경기를 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복귀했다. 그 이유를 묻자 “원래 몸을 만들고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몸을 만드는 것보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팅을 통해 뛰겠다고 했다. 지금은 시합이다. 이런 것이 더 연습이 잘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지금도 70~80% 정도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그 덕에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했다”라며 본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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