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3-1을 지키지 못한 베인, "정말 끔찍한 기분이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05 11:05:55


시리즈 3승 1패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올랜도의 시즌이 끝났다.

올랜도 매직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1라운드 7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서 94-116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리즈 최종 전적 3승 4패. 8번 시드의 이변을 완성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끝내 넘지 못했다.

올랜도는 8번 시드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상대는 동부 1위팀인 디트로이트. 그러나 올랜도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적 같은 행보를 보였다.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 시작을 알렸다. 2차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3차전과 4차전도 연이어 승리하며 시리즈를 3-1로 앞섰다. 5경기 중 단 1승만 더 추가하면 됐다.

그러나 5차전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198cm, G)이 폭발했고, 6차전에서는 3쿼터와 4쿼터 합산 0-55런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경기를 치렀다. 그러면서 시리즈 흐름을 넘겨준 올랜도다.

7차전도 전반까지는 올랜도가 버텼다. 파울로 반케로(208cm, F)가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하며 혼자 팀을 끌고 갔다. 반케로와 베인(196cm, G)의 3점슛이 꽂히며 60-49를 만들었다. 우위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프렌츠 바그너(206cm, F)의 공백은 컸다. 3쿼터 들어 무너졌다.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랜도는 3점슛을 시도했으나 연달아 빗나갔다. 그러면서 1-9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흐름을 쉽게 잡지 못했다. 후반전 올랜도는 3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4개만 림을 갈랐다. 3쿼터 종료 직전 상대의 3점슛이 터지며 64-83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반케로 혼자 38점을 기록했으나,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베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부상과 역경을 겪으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다.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음 라운드로 가기 딱 한 발 앞에 있었다.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정말 끔찍한 기분이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에 잘 됐던 것들을 후반에는 하지 않았다. 경기 속도를 늦추다 보니 매치업을 찾기 시작했고, 그게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줬다. 그것이 후반 무너진 이유였다"라며 패인을 설명했다.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3-1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넘지 못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바그너의 공백이 컸다. 반케로가 분전했으나, 혼자서는 1번 시드를 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올랜도는 약점을 완벽하게 노출했다. 득점 루트가 부족하고, 후반전 연이어 무너졌다. 다음 시즌 올랜도가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드러난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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