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모든 선수들이 장점을 갖고 있다. 그걸 끌어내는 게 내 임무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21 05:55:51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다. 그걸 끌어내는 게 나의 임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상위권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등 앞선 자원이 새롭게 가세했고, 부상 중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코트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존 멤버도 탄탄했다. 주장인 차바위(190cm, F)를 포함해, 전현우(193cm, F)와 신승민(195cm, F), 이대헌(196cm, F) 등이 포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포지션별 뎁스가 좋아졌고, 포지션 대비 피지컬 및 운동 능력도 좋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옵션이 다양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초반부터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롤러코스터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구단과 유도훈 감독이 루비콘 강을 건넜다. 구단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유도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유도훈 감독과 함께 했던 신선우 총감독과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도 마찬가지였다.

막내 코치였던 강혁이 감독대행이 됐다. 김상영 코치와 이찬영 코치 등이 강혁 감독대행을 보좌할 예정이지만, 강혁 감독대행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정효근 등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잃었다. 이대성은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고, 정효근은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또, 슈터인 전현우가 군에 입대했다. 이대헌이 한국가스공사와 재계약했고 김낙현(184cm, G)이 2023~2024시즌 중 군에서 돌아오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강혁 감독대행은 기본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수비’다. 20일 오후 훈련에도 사이드 스텝과 1대1 수비 훈련 등 수비 기본기부터 먼저 다잡았다.

강혁 감독대행은 오후 훈련 중 “(이)대성이와 (정)효근이가 빠져나갔다. (차)바위와 (이)대헌이 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최상급 경쟁력을 지닌 선수가 많지 않다. 오히려 경기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코트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합심해야 한다”며 선수단 상황부터 전했다.

이어, “(김)낙현이가 군에서 제대하지만, 우리 팀의 전력이 다른 팀보다 좋은 건 아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 그 선수만이 지닌 강점을 코트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걸 끌어내는 게 내 임무다”며 감독대행으로서의 임무를 덧붙였다.

강혁 감독대행이 이야기했듯, 한국가스공사에 리그 최정상급 선수는 없다. 전력 이탈도 크다. 그래서 강혁 감독대행은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이들의 장점을 끌어내고자 했다. 이들의 강점이 코트에서 많이 나올 수 있다면, 한국가스공사의 힘은 생각보다 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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