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이렇게 게임 하면 너무 힘들다” … 김효범 삼성 감독, “코번이 자유투를 4개밖에 못 쐈다. 이해가 안 된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4-10-27 16:24:30

S-더비에서 승리한 팀은 SK였다.

서울 SK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76-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속공으로만 8점을 올렸다. 다만 코번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실책도 나왔고 이는 최현민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15-24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상대의 미스매치 공략을 제어하지 못하며 16점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아이재아 힉스가 흐름을 바꿨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 덕에 32-41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그 결과, 삼성은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했다. SK는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다시 9점 차가 됐다. 52-61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초반, 적극적인 손질로 스틸을 기록.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역전한 SK다. 이정현과 최현민에게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36초 전, 결정적인 속공 득점으로 역전했고 다음 수비를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역전극을 완성한 전희철 SK 감독은 “이렇게 게임 하면 너무 힘들다. 상대 실점은 잘 맞추는데 우리 득점을 계속 틀린다. 슈팅도 너무 안 들어갔다”라는 말로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그 후 “우리 농구를 해서 19점 차를 뒤집었다. 스틸에 이은 속공이 많이 나왔다. 사실 전반 끝나고 화를 냈다. 경기를 져서가 아니라 임하는 자세가 잘못됐다. 우리 수비 약속이 안 나왔다. 적극성이 눈에 떨어졌었다. 선수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결국 뒤집었다.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 “지난 시즌에 6번 다 이겼다. 또, 삼성이 전패 중이다. 노파심에 방심하지 말라고 주입시켰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3쿼터에 따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선형이가 3번 연속 미스를 했다. 그때는 진짜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웃음) 다행히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랑 압박으로 해줬다. 특히 고메즈가 10분을 뛰면서 자기 역할을 했다. 안정감을 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3점슛 성공률이었다. SK는 승리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1%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부담감을 가질 것이다. 나도 경험해봐서 안다. (웃음) 선수들의 몫이다. 그래도 이렇게 안 들어가도 좋은 경기를 하니... (웃음) 1라운드를 잘 버티면 될 것 같다. 우리 색깔은 잘 나오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쿼터 중반에는 최현민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도 올렸고, 3점슛도 성공했다. 24-15를 만들었다. 2쿼터에는 박승재와 마커스 데릭슨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벤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비록 쿼터 후반 연속 실점했지만, 우위를 점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유기적인 볼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며 쉽게 득점했다. 점수 차가 19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쿼터 후반 연속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하며 흐름을 내줬다.

61-52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그러나 삼성은 우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경기 종료 36초 전 실책에 의한 속공 실점을 내준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실책에 발목을 잡힌 김효범 삼성 감독은 “리드가 많았는데 지키지 못했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셨는데... 내 운영 미숙으로 진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후 김 감독은 파울 판정에 아쉬움을 전했다. “상당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스텟이 코번이 28분을 뛰며 포제션을 15번을 가져갔다. 그러나 자유투를 4개밖에 못 쐈다. 시즌 전부터 코번에게 발을 빼는 것을 연습시켰다. 그렇게 전달하고 시켰지만, 파울이 안 불리면 운영하기 어렵다. 코번에게 미안하다. 공정성이라는 것을 모르겠다. 일관성과 형평성이 아쉽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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