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마지막 타임, 고민 끝에 니콜슨한테 맡겼다” … 전희철 SK 감독, “다 잘해줬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10-29 16:17:43

“마지막 타임, 고민 끝에 니콜슨한테 맡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다 잘해줬다” (전희철 SK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94로 꺾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홈 경기 첫 승도 기록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손 감각이 SK전 1쿼터에도 나왔다. 1쿼터에만 16점(2점 : 3/4, 3점 : 2/2)을 퍼부었다. 특히,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스텝 백 3점 작렬. 한국가스공사의 2점 차 우위(29-27)를 이끌었다.

화력을 선보인 니콜슨이 벤치로 물러났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능한 앤서니 모스(199cm, C)가 코트로 나왔다. 모스가 2쿼터 시작 5분 넘게 뛴 후, 니콜슨이 재투입됐다. 그리고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6cm, G) 조합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공격에서 밀리지 않은 한국가스공사는 51-5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벨란겔과 양준우가 3쿼터에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그리고 신승민(195cm, F)이 림 근처에서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열세로 4쿼터를 시작했다. SK의 3점을 막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벨란겔의 공격적인 전개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니콜슨이 경기 종료 2.2초 전 역전 3점 작렬. 한국가스공사는 그 후 마지막 수비를 성공했다. 최후의 승자가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마지막 타임 아웃 때 고민했다. 고민 끝에 니콜슨에게 처리해달라고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럭키 샷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원래 원 가드를 쓰다가, 오늘 투 가드(벨란겔-양준우)를 활용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또, 앞으로 써야 할 조합이다. 김낙현이 곧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승민에게 고맙다. 다쳤는데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너무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개막 3연승 후 2연패. 3승 2패로 2023년 10월을 마쳤다.

SK는 두 경기 연속 자밀 워니(199cm, C)를 활용하지 않았다. 리온 윌리엄스(196cm, C) 혼자 모든 경기를 책임져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강했다. 김선형(187cm, G)과 리온이 많은 점수를 따냈기 때문.

외국 선수 1명만 뛰는 SK이기에, SK는 선수를 더 많이 바꿔야 했다. 그렇게 해야, 김선형과 오세근(200cm, C), 리온 등 주축 자원의 승부처 경쟁력이 나올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한국가스공사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3쿼터 초반에는 한국가스공사의 빠른 템포에 휘말렸다. 그러나 김선형이 중심을 잡아줬고, 김선형을 포함한 SK 선수들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3점으로 재미를 본 SK는 76-75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시작 후 첫 쿼터 마무리 우세.

하지만 차바위(190cm, F)에게 3점을 맞은 후, SK의 좋았던 리듬이 흔들렸다. 경기 종료 6분 30초 전 81-84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SK는 그 후 상승세.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일격에 무릎을 꿇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잘해줬다. 선수들 컨디션도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 니콜슨한테 3점 준 건 어쩔 수 없다(웃음)”고 말했다.

그 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 안 줘야 될 점수를 줬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약간 밀렸다. 다만, 선수들 다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전희철 SK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