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이 연패를 끊었다” … 조상현 LG 감독, “완패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5-12-13 16:16:40

SK가 LG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7-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5할 승률도 넘게 됐다.

SK는 변칙 라인업을 선택했다. 어린 선수들은 먼저 내보냈다. 이는 성공적이엇다. 6분을 넘게 가동했고, 우위까지 점했다. 다만 쿼터 후반 흔들리며 역전당했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시점은 2쿼터 초반이었다. 안영준과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12-4런에 성공했다. 거기에 쿼터 막판 안영준의 활약까지 더하며 36-31을 만들었다.

SK는 3쿼터 초반,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안영준이 바스켓 카운트로 흐름을 바꿨다. 거기에 김낙현의 폭발력까지 나왔다. 그 결과, SK는 19-4런에 성공.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고, 59-43을 만들었다. 김낙현의 슛감은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3점슛과 돌파 득점을 성공. 거기에 안영준의 활약까지 더한 SK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생각보다 많이 이겼다. (웃음) 선수들이 연패를 끊었다. DB 경기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여서 위기였다. 1위 LG랑 붙었다. 그래도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게 행운으로 작용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SK는 이날 변칙 라인업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짬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패기로 초반에 잘 버텨줬다. 시간을 생각보다 더 많이 가져가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기대 이상의 라인업이었다. 그 외의 고참들이 나가서 잘해줬다. 계획보다 더 잘 된 경기다. 오늘은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변칙을 쓰면 우리가 약하다는 것이다. 그럴 때 변칙을 쓰는 것이다. 당분간은 변칙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전술적으로는 변칙을 쓰기 힘들다. 그래서 멤버 구성에 변칙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20분을 뛴 안성우에 대해서 “대학 때는 리딩을 안 했었다. 그래도 내가 없는 동안 D리그에서 1번으로 테스트를 많이 했었다. 무조건 1번을 뛰게 하겠다가 아니다. 듀얼 가드를 보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그 부분에서 가능성을 봤다. 또, 신인답지 않게 대범하고 침착하다. 앞선에 부상이 많아서 고민이다. (안)성우가 보탬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한편, LG의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상대가 변칙 라인업을 펼쳤음에도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이 넘어서야 첫 득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간 양홍석과 윤원상이 부지런히 뛰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그 결과, 19-14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외곽 슈팅이 연이어 빗나갔다. 거기에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31-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김낙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쉽게 득점하지 못했고, 4-19런을 허용. 4쿼터에도 반격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이른 시간 패배를 인정한 LG다.

경기에서 패한 조상현 LG 감독은 “완패다. 나부터 준비를 잘못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맞추는 과정에서 공격이 안 풀렸다. 그런 부분이 다 나왔다. 이런 문제를 고쳐야 한다. 공격이 안 되니, 수비에서 약속한 부분이 안 지켜졌다. 내일 경기가 있다. 결국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이날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선수들을 교체했다. 30분을 넘긴 선수는 유기상이 유일했다. 이에 대해서는 “내일 2시에 게임이 있다.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소 경기로 갔으면... 그러나 완패였다. 못 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라며 이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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