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야투 성공률 52% vs 38%, 리바운드 29 vs 37... 승리는 '야투 성공률'
- KBL / 김우석 기자 / 2022-11-21 16:07:27

삼성생명은 연패를 피했고,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쏠 2022-23 여자프로농구에서 배혜윤, 이해란, 강유림 활약에 힘입어 염윤아, 강이슬, 김민정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에 76-6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5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KB스타즈는 3연패와 함께 1승 6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19점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지만, 우세를 만들지는 못했다. KB스타즈는 염윤아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생산하는 가운데 리바운드에서 강한 집중력을 가져가며 21-15로 리바운드 6개를 더 잡으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 스코어는 38-36, 삼성생명이 단 2점을 앞섰다.
3쿼터, 삼성생명이 배혜윤 득점력과 집중력 높은 수비를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중반을 넘어 강유림이 얻어낸 3점슛 파울로 4점을 앞서게 된 삼성생명은 이후 3분을 장악하며 56-47, 9점차 리드와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4쿼터, 삼성생명이 상승세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10분 동안 변화는 없었다. 삼성생명이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게임 전 양 팀 감독이 승리의 첫 번째 포인트로 잡은 키워드는 리바운드였다. 양 팀 모두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바운드 싸움은 KB스타즈가 우위를 점했다. 37-29로 8개를 앞섰다. 염윤아가 12개로 최다 숫자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정과 강이슬이 각각 8개와 7개를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 힘을 보탰다. 허예은과 박지은은 각각 3개씩을 잡아냈다.
가드 포지션인 염윤아와 허예은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벤치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위닝 포인트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강유림이 8개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배혜윤과 이주연이 6개를 걷어냈다.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이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허용했던 이유였다. KB스타즈는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리바운드로 환산하며 대등한 경기를 벌일 수 있었다.
결국, 이날 승부는 야투 성공률 차이에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52%라는 준수한 야투 성공률을 남겼고, KB스타즈는 38%로 부진했다.
16점을 몰아친 이해란이 무려 88%(2점슛 8개 시도 7개 성공)를 기록한 가운데 배혜윤도 83%(2점슛 16개 시도 13개 성공)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 강유림도 50%로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2점슛 5개 중 3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두 개를 던져 한 개가 림을 갈랐다. 자유투는 9개를 얻어 7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생명 승리를 지켜낸 숫자가 아닐 수 없었다.

KB스타즈를 둘러보자. 염윤아가 86%(2점슛 6/7), 심성영 67%(2점슛 2/3, 3점슛 2/3)이 평균 이상의 숫자를 남겼지만, 주포인 강이슬이 29%(2점슛 0/6, 3점슛 4/8)로 부진했고, 서브 득점원인 김민정도 33%(2점슛 4/12, 3점슛 1/3)로 아쉬움과 접해야 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저조했던 슛 성공률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았다. 많이 던지고는 있다. 팀이 안정기로 접어들고, 자신감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올라설 것 같다. 훈련이 답이다. 양을 늘렸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다. 분명 올라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전반전 리바운드 열세에 대해 “7-0으로 이길 때 (강)이슬이에게 3점을 허용했다. 당시 공격 리바운드 두 개를 허용했다. 게임 전에 말했던 부분이다. 선수들도 안다. 개막 후 연승을 할 때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지는 경기에서 좋지 못했다. 리바운드는 의지다.”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열세를 성공률로 상쇄하며 연패를 피했고, KB스타즈는 승리를 위해 타겟팅했던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지만, 예상치 못했던 야투 성공률 저조로 인해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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