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히데노리 에네오스 감독, “3점슛 허용과 턴오버, 보완이 필요하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3-08-30 16:03:00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이하 에네오스)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을 103-67로 꺾었다.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3위 부천 하나원큐(1승 1패)와는 반 게임 차.
미야자키 사오리(167cm, G)와 토카시키 라무(193cm, F) 등 국내 농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미야자키는 외곽에서, 라무는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물론, 에네오스의 전력이 필리핀보다 월등히 높다. 다만, 방심의 여지가 있었다. 그래서 에네오스는 경기 초반을 잘 치러야 했다. 필리핀 진영부터 필리핀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했고,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필리핀 수비를 공략했다. 27-1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에네오스의 경기력이 시원한 건 아니었다. 속공과 풀 코트 프레스 등 활동량과 스피드를 보여줬지만, 마무리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필리핀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에 고전하기도 했다.
에네오스는 2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31-26으로 쫓겼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에네오스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에네오스는 타임 아웃 후 1분 14초 동안 6-0으로 앞섰다. 37-26으로 달아났다.
에네오스는 필리핀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필리핀의 두 번째 타임 아웃 후에도 스피드와 조직력을 보여줬다. 필리핀과 차이를 본격적으로 보여줬다. 우위를 증명한 에네오스는 49-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카시키와 호시 안리(171cm, G)가 3쿼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토카시키와 호시를 앞세운 에네오스는 3쿼터 시작 3분 39초 만에 62-34로 달아났다. 빠르고 영리한 움직임으로 필리핀의 힘을 더 크게 빼놓았다.
어떤 선수들이 어떤 조합으로 나와도, 에네오스는 일본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빠른 농구를 구사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시기도 있었지만, 경기 결과가 바뀔 정도는 아니었다. 에네오스의 승리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하루 뒤 열릴 하나원큐전에서 준결승 진출만 확정하면 된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에네오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경기 초반에 너무 소프트했다. 그러나 수비 강도가 수정이 된 후, 우리는 원하는 수비를 해냈다”며 ‘수비’의 차이부터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내내 3점슛을 너무 쉽게 맞았다. 팀원 간의 소통이 많아져야 하고, 팀적으로도 보완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턴오버가 19개였다. 슛으로 끝냈어야 할 걸, 턴오버로 마무리했다. 그 점 역시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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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