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충격’ 수원 KT, 아쉬움 가득한 ‘은노코 수비력’
- KBL / 김우석 기자 / 2022-12-05 16:03:24

KT가 4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63-71로 패하며 4연패와 함께 6승 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순위표 최하단에 위치해야 했다.
하윤기(14점 5리바운드), 양홍석(14점 7리바운드), 김동욱(12점 3어시스트) 국내 트리오가 분전했지만, 4쿼터 11점이라는 빈공에 발목을 잡히며 연패 탈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3쿼터까지 KT는 저조한 공격 흐름 속에도 균형을 유지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위에 언급한 세 선수에 더해진 정성우(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한희원의 수비력에 힘입어 만들어낸 과정이었다.
하지만 4쿼터 백투백 여파인지 공격을 효과적으로 완성하지 못하는 등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아쉬움과 마주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머피 할로웨이 수비를 위해 은노코를 선발로 기용한다.“고 전했다. 몇 가지 포석이 깔려 있는 듯 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떨어진 은노코의 사기 진작, 그리고 할로웨이에 비해 높이에 강점이 있는 은노코를 통해 수비전을 전개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마치 할로웨이와 싸워서 진 느낌이다.“라고 전할 정도였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림 어택을 전개하는 할로웨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상대 국내 빅맨인 이대헌을 벗겨내지 못하는 등 자신이 게임 속에 존재했던 30분 17초 동안 ‘아쉬움’이라는 단어만 남기며 또 한 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은노코는 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할로웨이는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완패였고, 연패 탈출에 실패하는 한 가지 이유가 되고 말았다.
시즌 전, 은노코는 속초에서 펼쳐졌던 3개 팀 합동 훈련에 첫 선을 보였다. 신장과 윙 스팬에 장점이 있는 신체 조건 속에 트랜지션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남겼다. 수준급 국내 오펜서가 많은 KT에게 어쩌면 어울리는 옷이 될 듯 했다.
시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공수에 걸쳐 아쉬운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고, 계속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
필리핀 선수 포함 외국인 선수 중 9명이 득점 20걸 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평균 6.2점을 기록 중인 은노코는 40위 안에도 이름을 찾을 수 없다. 40위는 평균 9점을 기록 중인 원주 DB 포워드 강상재다. 그 만큼 득점에서 존재감이 아쉽다.
리바운드는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평균 6개를 걷어내고 있다. 평균 6.4개를 기록 중인 같은 팀 하윤기와 양홍석에게도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KT에게 너무도 아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비 시즌 보여주었던, 수비에서 능력 치를 검증해 주었던 모습조차 온데 간데 없는 현재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찾아보고는 있다. 아직은 없다.“라는 말로 은노코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 주었다.
결국 은노코 자신이 수비에서라도 존재감을 살려내야 한다. 팀과 서 감독 역시 공격에서 존재감을 기대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에서 해답일 수 밖에 없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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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