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3점’이 무기인 소노, 삼성의 ‘3점’에 울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10-10 16:05:56

고양 소노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90-100으로 졌다. 1패를 안은 소노는 이틀 뒤 열릴 서울 SK전에서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면, 소노-SK-삼성이 1승 1패로 동률. 상대 득실차로 준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소노의 원투펀치인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이 비시즌 내내 자리를 비웠다. 두 선수 모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기 때문. 이로 인해, 소노는 불완전한 전력으로 여름을 보내야 했다.
게다가 외국 선수 중 한 명인 앤서니 베넷(203cm, F)이 훈련 도중 이탈했다. 재로드 존스(205cm, F) 홀로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하지만 이정현 그리고 전성현이 없었기에, 존스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사실 대표팀 차출 인원이 많은 팀 모두 소노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노는 이번 컵대회에서 완전체 전력을 점검해야 한다.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기에, 소노는 한정된 시간 내에서 주축 자원 간의 합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 선수와 대표팀 차출 선수의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존스와 국내 선수의 합도 그랬다. 공수 모두 꽤 끈끈했다.
특히, ‘자신 있게 던지는 3점’이라는 컬러는 더 두드러졌다. 존스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3점을 던졌고, 선수들의 자신 있는 3점은 소노의 초반 상승세를 만들었다. 소노는 1쿼터 종료 2분 50초 전 20-9로 치고 나갔다.
삼성의 돌파와 3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존스가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 성공. 소노는 두 자리 점수 차(27-16)를 유지했다.
1쿼터를 모두 소화한 존스와 김민욱(205cm, C)이 2쿼터에도 나왔다. 그러나 존스가 모든 시간을 뛸 수 없었다. 존스를 대체할 외국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재우(200cm, C)가 존스를 대체했다.

하지만 한호빈(180cm, G)이 왼쪽 윙과 왼쪽 코너에서 3점을 터뜨렸다. 아반 나바(183cm, G)로부터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 성공으로 4점 플레이. 그리고 김민욱이 5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을 성공했다. 소노는 2쿼터 종료 5분 9초 전 38-2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소노는 삼성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그리고 신인 박종하(187cm, G)가 코트 밸런스에 녹아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소노의 공격 밸런스가 흐트러졌고, 소노는 49-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정현과 전성현, 김강선(190cm, G)과 김민욱, 존스가 3쿼터에 나왔다. 1쿼터 스타팅 라인업이자, 지금의 소노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
하지만 소노는 2쿼터 후반에 삼성의 기를 너무 살려줬다. 이정현과 존스가 점수를 쌓아도, 소노는 삼성의 달라진 경기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67-70으로 3쿼터 종료.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쿼터 마무리 열세를 드러냈다.
한호빈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4쿼터 첫 득점을 해낸 한호빈은 단독 속공으로 3점을 성공했다. 소노는 4쿼터 시작 39초 만에 72-70으로 역전했다. 삼성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재역전한 소노는 삼성과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정현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었다. 그렇지만 4쿼터 종료 22.4초 전 삼성 이정현(189cm, G)에게 동점 3점을 맞았다. 그리고 소노의 4쿼터 마지막 공격이 실패. 소노와 삼성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초반 기싸움에서 밀렸다. 기싸움의 열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 56초 전에는 삼성 이정현에게 3점 허용. 90-96으로 밀렸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소노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패인은 ‘3점슛 16개 허용’이었다. 반면, 소노의 3점슛 성공 개수는 ‘14’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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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