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의 무거워진 어깨,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은?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20 19:55:01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에 기여해야 한다”(신승민)
“내 단점을 최대한 감춰야 한다”(염유성)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상위권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 등 앞선 자원이 새롭게 가세했고, 부상 중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코트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기존 멤버도 탄탄했다. 주장인 차바위(190cm, F)를 포함해, 전현우(193cm, F)와 신승민(195cm, F), 이대헌(196cm, F) 등이 포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포지션별 뎁스가 좋아졌고, 포지션 대비 피지컬 및 운동 능력도 좋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옵션이 다양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 초반부터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롤러코스터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구단과 유도훈 감독이 루비콘 강을 건넜다. 구단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유도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유도훈 감독과 함께 했던 신선우 총감독과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도 마찬가지였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2023~2024시즌 전력이 이전과 같지 않다. FA(자유계약)로 풀린 이대성과 정효근 모두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다.이대성은 해외 진출 도전으로 인한 계약 미체결 신분이 됐고, 정효근은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막내 코치였던 강혁이 감독대행이 됐다. 김상영 코치와 이찬영 코치 등이 강혁 감독대행을 보좌할 예정이지만, 강혁 감독대행의 어깨가 무거워진 건 사실이다.
선수들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혁 감독대행의 어깨를 가볍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자신의 장점을 코트에서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
주장인 차바위는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팀 분위기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주장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교량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 해야 한다. 그 역할을 잘해야, 강혁 감독님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주축 포워드로 성장해야 할 신승민은 “지난 시즌보다 수비에서 힘을 낼 수 있다면, 강혁 감독님의 전술 기용 및 선수 가용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리바운드 개수를 더 늘려야 한다. 내 매치업의 공격 리바운드를 줄이고, 내가 잡는 리바운드가 많아져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강혁 감독님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더실 것 같다(웃음)”고 이야기했다.
강혁 감독대행 밑에서 수업을 많이 받았던 염유성은 “코치님으로 계셨을 때, 나에게 슈팅 폼과 경기 요령 등을 많이 알려주셨다. 나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계신다. 감독님이 되고 나서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 감독님의 어깨를 가볍게 하려면, 내 단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지도자의 리더십과 지도 방향이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가 지도자의 방향성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 팀은 결국 가라앉고 만다. 그래서 지도자와 선수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모두 이를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강혁 감독대행의 어깨를 가볍게 해야 한다”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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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