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루트 막힌 네이던 나이트, 완패한 소노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1-03 15:55:05

고양 소노는 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64-76으로 졌다. 10승 18패를 기록했다. 6위인 KT(14승 14패)와 4게임 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더 멀어졌다.
소노는 2025~2026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네이던 나이트로 선정했다. 1997년생인 나이트는 NBA와 NBA G리그를 넘나들었다. 2023~2024시즌까지는 G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왼손잡이 포워드인 나이트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나이트의 운동 능력과 볼 핸들링은 연습 경기와 OPEN MATCH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OPEN MATCH에서는 블록슛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소노가 비록 OPEN MATCH를 모두 졌으나, 나이트의 퍼포먼스는 소노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나이트가 KBL과 소노의 컬러에 적응하자, 소노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이트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을 때, 소노는 가라앉았다. 현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떨어져 있다. 그래서 나이트가 더 각성해야 한다.
다만, 나이트는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경기 종료 2.3초 전 결승 레이업(70-69)을 성공. 20점 차(27-47)까지 밀렸던 소노를 이기게 했다. ‘홈 7연패 탈출’의 선봉장이었다.
나이트는 먼저 아이재아 힉스(203cm, C)와 매치업됐다. 힉스의 빼앗는 수비에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돌파로 힉스를 흔들었으나, KT 장신 포워드 라인(문정현-하윤기-아이재아 힉스)을 뚫지 못했다.
나이트는 수비 진영에서 힉스를 막았다. 그렇지만 힉스의 퍼스트 스텝과 왼쪽 돌파를 막지 못했다. 힉스에게 파울 자유투를 헌납했다.
나이트는 힉스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힉스보다 빠르게 뛰었다. 속공에 가담한 나이트는 투 핸드 덩크를 작렬했다.
나이트는 3점 라인 밖에서도 공격했다. 하지만 나이트의 3점이 림을 연달아 외면했다. 나이트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냈으나, 공격 지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쿼터 종료 2분 3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제일린 존슨(202cm, C)이 나이트를 대신했다. 존슨은 수비와 박스 아웃, 골밑 공격에 신경 썼다. 그러나 소노는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7-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나이트는 침착해졌다. 그리고 임동섭(198cm, F)의 볼 없는 움직임을 확인했다. 자리를 확보한 임동섭에게 볼을 줬다. 볼을 받은 임동섭은 원 드리블 3점. 소노는 25-31을 만들었다. KT의 타임 아웃 1개를 없애버렸다.
나이트는 그 후 힉스와 다시 맞섰다. 나이트의 루즈 볼 적극성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나이트의 골밑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소노의 팀 수비도 흔들렸다. 코너에 찬스를 연달아 내줬다. 게다가 백 코트 속도 또한 KT의 공격 전개 속도보다 느렸다. 소노는 2쿼터 종료 2분 48초 전 27-41로 밀렸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나이트는 분노의 덩크(?)를 연달아 시전했다. 또, 2쿼터 마지막을 3점 버저비터로 장식했다. 그렇지만 소노의 분위기는 확 달라지지 않았다. 34-45. 여전히 두 자리 점수 차였다.
나이트는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힉스를 조금 더 끈질기게 막았다. 그리고 스크린을 더 강하게 걸었다. 궂은일로 팀원들에게 힘을 실으려고 했다.
그러나 나이트의 공격 루트가 막혔다. 나이트가 점점 흥분했다. 소노는 3쿼터 시작 3분 37초 만에 나이트를 벤치로 불렀다. 존슨을 재투입했다.
소노는 41-48까지 KT를 쫓았다. 그렇지만 KT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는 수비력 저하로 이어졌다. 결국 다시 흔들렸다. 43-62. 패색이 짙어졌다.
나이트가 4쿼터에 다시 들어왔다. 소노와 KT의 간격이 컸으나, 나이트는 집중했다. 덕분에, 소노는 4쿼터 시작 3분 21초 만에 52-64를 만들었다. KT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하지만 소노와 나이트의 추격은 한계를 맛봤다. 특히, 나이트의 한계는 소노한테 크게 작용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야 했으나, KT의 수비에 주요 공격 루트를 잃어서였다. 18점 9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음에도, 나이트는 웃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많이 본 기사
- 1[KBL FINAL] 정규리그 버텨준 백업 멤버, ‘KCC V7’의 ‘숨은 기반’
- 2[KBL FINAL] “감독님은 명장 못 된다”던 최준용, 우승 후 태세 전환... “이상민 감독님도 내 버스 탔다(웃음)”
- 3[KBL FINAL 훈련] 먼저 훈련한 KCC-뒤이어 올라온 소노, 분위기는 모두 밝았다
- 4전주 KCC, 청주를 달군 1박 2일의 ‘성장 드라마’ 결과보다 빛난 깨달음
- 5[KBL FINAL] 형제가 함께 쓴 우승 역사, “훈이가 MVP라 더 기쁘다”
- 6KCC->BNK->KCC->?, 2026~2027시즌에 부산 팬을 기쁘게 할 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