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 "2라운드에 최소 5승은 해야" … 서동철 KT 감독, "지금 같은 경기 한다면, 희망 있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2-11-20 15:54:20

"2라운드 때 최소 5승은 해야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
"지금 같은 경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거란 희망을 가진다" (서동철 KT 감독)

서울 SK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KT를 만난다. SK의 시즌 전적은 4승 7패.

SK는 전날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했다.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틀 연속 경기를 펼친다.

안영준(195cm, F)의 입대와 최준용(200cm, F)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업 선수들의 줄부상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가중했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의 분투가 돋보인다. 베테랑 허일영(195cm, F)과 최부경(200cm, F)도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전날 경기 전에도 SK의 안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에서 자유투와 필드골 성공률이 저조했다. 수비 로테이션도 좋지 못했다. SK의 안 좋은 습관이 나온 경기였다. 시즌 중에 한두 번은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오늘은 그런 모습 보이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KT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크게 앞서다 역전패했다.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짚고 왔다. KT는 최근 3경기를 보니 많이 달리고 높이 뛰더라. 득점을 많이 올리진 못해도 압박은 강해졌다. 또, KT의 4쿼터 실점은 리그 최저다. 선수들에게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수 힘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최근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우리 팀은 상대의 3점슛 시도를 잘 억제하는 편이다. 하지만, 상대의 3점슛 성공률이 높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쉬운 득점 기회를 내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점은 줄고 있다. 리바운드를 사수하기 때문이다. KT는 원래도 리바운드에 강하다. 최근 2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아내고 있다.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전희철 감독의 고민거리다. 전희철 감독은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제부터 고민했다. 전날 경기 1쿼터부터 안 해도 될 교체를 했다. 오늘도 교체를 많이 할 것이다. 최근 2경기는 워니를 제외한 국내 선수 4명을 한 번에 교체했다. 오늘 경기는 한 명씩 돌아가며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최소 5승은 해야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최준용도 다음 주 화요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다. 통증은 거의 없다. 개인 훈련은 계속하고 있다. 몸 상태는 60% 정도다. 최준용의 복귀로 다양한 옵션이 생긴다. 상대가 불편해하고, 우리의 선수 운용에도 숨통이 튼다. 최준용의 부재로 경기 준비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KT가 백투백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시즌 전적은 SK와 같이 4승 7패.

KT는 전날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로 한희원(194cm, F)의 버저 비터에 힘입어 승리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KT는 정규 시즌의 전초전 격으로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정규 시즌 역시 장밋빛 전망을 받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돌입 후 부진하다. 정성우(178cm, G)와 하윤기(203cm, C)는 선전하고 있지만, 랜드리 은노코(208cm, C)와 이제이 아노시케(198cm, F)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전 “전날 경기에서 캐롯을 이기고 왔다. 연이틀 경기지만 선수들의 기분은 좋을 것이고, 체력적으로도 덜 힘들 것이다. 1라운드를 마치고 휴식기가 일주일 정도 있었다. 1라운드 경기는 연습 때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팀 미팅을 했다. 휴식기에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2라운드 경기부터 연습 때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였다. 실행 능력이나 마음가짐, 팀워크가 좋아졌다. 꾸준히 지금 같은 경기를 하면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 "1라운드 때 잘한 경기가 하나도 없다.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정도만 괜찮았다. 다른 승리는 우리의 활약으로 이기지 못했다.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SK도 정상 전력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여전하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여전히 활약한다.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 단단한 수비를 깨야 한다. 공격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윤기와 은노코의 동선이 겹친다. 호흡을 맞추고 있다. 뻑뻑한 공격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은노코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순 없다. 국내 선수들이 은노코 대신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서동철 KT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성진 기자 방성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