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최승욱 20점, 프리먼 더블-더블' DB, KT 꺾고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22 15:53:29

DB가 최승욱과 레너드 프리먼의 활약으로 홈 개막전에서 KT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원주 DB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1-71로 승리했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1승 2패.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DB였다. 최승욱(193cm, F)의 활약이 돋보였다. 20점을 폭발시키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 대신 선발 출전한 레너드 프리먼(198cm, F)도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1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Q. 원주 DB 28-25 수원 KT : 빠른 농구

[양 팀 1쿼터 야투 기록]
- 원주 DB(28점) : 2점 9/14(64.3%)/3점 2/5(40%)/총 야투 11/19(57.9%)
- 수원 KT(25점) : 2점 9/14(64.3%)/3점 1/4(25%)/총 야투 10/18(55.6%)
- 양 팀 합계(53점) : 2점 18/28(64.3%)/3점 3/9(33%)/총 야투 21/37(56.7%)


2022~2023 시즌 KBL의 화두는 ‘빠른 농구’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부터 10개 구단 모두 빠른 농구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속공과 빠른 전개를 통해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KT와 DB는 1쿼터 3분이 다 흐르기도 전에 24점을 합작했다. KT가 7개의 야투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켰고, DB는 5개의 야투 중 4개를 성공시켰다. 상대 코트로 넘어가자마자 슈팅을 시도했다.
두 팀 모두 공격을 쉬지 않았다. 1쿼터에 웃은 팀은 DB였다. DB는 출전한 9명의 선수 중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200cm, F)를 제외한 전원이 득점 맛을 봤다.
최승욱이 10점으로 DB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종료 직전 랜드리 은노코(208cm, C)를 속이고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켰던 장면이 백미. 화력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2Q. 원주 DB 44-41 수원 KT : 천군만마

[부상에서 돌아온 DB 3총사 전반 성적]
- 두경민 : 10분, 5점 2리바운드 1스틸
- 강상재 : 7분 45초, 3점 1리바운드
- 박찬희 : 7분 28초, 2점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DB는 개막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로 골머리를 앓았다. FA(자유계약)를 통해 원주로 돌아온 두경민(183cm, G)이 개막전부터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개막전을 뛰었던 강상재도 부상 악화로 지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박찬희(190cm, G) 역시 결장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부상 선수들을 이번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출전 시간은 조절해야 한다. 이전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경민, 강상재, 박찬희 모두 1쿼터 중간에 교체로 투입됐다. 이들은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두경민은 연신 '디펜스'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DB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DB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서도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3점 차 우세로 마무리했다.
 



3Q. 원주 DB 68-55 수원 KT : 알바노, 날다

[이선 알바노 3쿼터 기록]
- 6분 13초, 7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이번 시즌 KBL은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명의 아시아쿼터 선수 중 먼저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DB의 알바노.
알바노는 리드미컬한 드리블과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가 장점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 모두 갖추고 있다. 개막 후 2경기 동안 평균 16점 7.5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전반에 4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예열을 마친 알바노는 3쿼터에 끓어올랐다.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돌파로 만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연이어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성공시켜 연속 7점을 기록, 3쿼터를 DB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4Q. 원주 DB 81-71 수원 KT : 대안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레너드 프리먼이 이상범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3쿼터까지 19분 50초를 뛰며 12점 9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로 단단한 활약을 했기 때문. 4쿼터에도 건실한 활약을 이어갔다.
본인보다 10cm 큰 은노코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한 수 위였다. 이상범 감독이 흡족할 만한 모습이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홈 팬들의 응원이 DB에게 큰 힘이 됐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DB, 2022~2023 시즌 경기 결과]
1. 2022.10.15. vs 캐롯(원정) : 80-87 (패)
2. 2022.10.19. vs 한국가스공사(원정) : 78-98 (패)
3. 2022.10.22. vs KT(홈) : 81-71 (승)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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