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데이브 일데폰소를 1번으로 활용한다" … 김주성 DB 감독대행, "졌잘싸는 필요 없다. 승리만이 갈 길"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01 15:51:59

"(데이브) 일데폰소를 1번으로 활용한다" (서동철 KT 감독)
"경기 전 미팅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필요 없다. 승리만이 갈 길'이라고 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수원 KT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한다. 7위 KT의 시즌 전적은 18승 25패. 6위 전주 KCC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T는 지난 2월 12일 6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C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내리 패했다.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윤기(204cm, C)가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재로드 존스(208cm, F)-레스터 프로스퍼(204cm, C) 조합의 파괴력은 다소 아쉽다. 양홍석(195cm, F)도 최근 2경기에서 평균 4점만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하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전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재정비했다. 이전까지는 수비를 강조했다. 휴식기에 공격을 많이 신경 썼다. 패턴도 추가했다. 확률 높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정)성우가 휴식기 전에 이탈했다. 여전히 몸 상태는 좋지 않다.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일주일간 (데이브) 일데폰소를 1번으로 놓고 시스템을 만들었다. DB는 지난 27일 KCC와 경기를 치르고 왔다. 공격 시스템이 조금 바뀌었다. 트랜지션도 빨라졌다. 핵심 선수들의 복귀로 화력 역시 좋아졌다. 이제 모든 팀의 정보가 공개됐다. 잘 넣고, 잘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우가 이탈한 자리에 일데폰소를 선택했다.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1번으로 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박)지원이와 (최)성모, (최)창진이도 뒤를 받쳐주고 있다. 전적으로 일데폰소에 맡기는 것은 아니다. 한 번 믿어보겠다. 잘 풀리지 않는다면, 포워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일데폰소 1번은) 가능성 있는 카드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성우는 이날 경기와 다음 경기인 LG전까지 배제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본인에게 물어봤을 때 이번 주 경기에 출장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음 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발바닥 부상이다. 족저근막염이다. 심한 것은 아니다. 휴식기 전에는 걷기만 해도 통증을 느꼈다. 지금은 호전됐다. 그래도 달리기는 하지 않았다. 이번 주에 몸을 만들고,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준비할 거다. 무리해서 복귀했다가 역효과가 난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주 경기 출장은 무리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속공은 짧은 시간 연습으로 보완하기 어렵다. 여름 내내 속공을 준비했다. 정규시즌이 개막 후 잘 안 풀렸다. 선수들의 성향이 중요하다. 빅맨들도 달려야 하고, 가드들의 역량 역시 중요하다. 속공하겠다고 해서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트랜지션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상대 속공을 막기 위해서 터프샷 시도를 줄여야 한다. 공격을 잘해야 속공을 당하지 않는다. 무리한 슛이 나오면 속공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DB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8위 DB의 시즌 전적은 16승 26패. 6위 KCC에 2.5경기, 7위 KT에 1.5경기 차로 밀린 상황.

DB의 6연패 원인은 명확했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 대신 영입한 말콤 토마스(206cm, F)가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DB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 토마스 대신 디존 데이비스(201cm, F)를 영입했다. 데이비스는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날 경기부터 출전한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경기 전 “(디존) 데이비스는 젊은 선수다. 독일 리그에서 시즌을 치르다 왔다. 체력 문제는 없을 거다. 시차 적응 등 변수는 있을 수 있다. 30분 이상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레나드) 프리먼의 체력 안배를 도와줄 수 있다. 스트레치 빅맨이다. 4번 역할을 할 수 있다. 슈팅 능력도 있다. 내외곽으로 플레이를 맞춰나가겠다. 물론, 영상으로 확인하는 것과 실전에서 활약하는 것은 또 다르다. 출전 시간은 불확실하다. 2대2 플레이를 활용하겠다. 픽앤팝, 픽앤롤을 모두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그 후 "전체적인 수비 틀은 유지하겠다. 최근 2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많이 좋지 않았지만, 수비는 나아졌다. 국내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 외국 선수 간 득점 차이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임 후 매 경기 그렇다. 데이비스에게 당장 20점 이상 기록하는 것을 바랄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몸은 완전치 않지만, (두)경민이와 (강)상재가 시너지를 내주길 바란다. 아픈 가운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두경민(184cm, G)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졌다. 하지만, 양날의 검 같은 면모도 보인다. 지난 27일 KCC와의 경기에서도 14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25%에 불과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필요하다. 경민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플레이스타일도 몸 상태에 맞춰 변화를 가져가자고 했다. 충분히 이해하고, 잘 해낼 선수다. 그럼에도, 선수가 코트에서 하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차츰 변화를 가져가다 보면, 좋은 팀이 만들어질 거다. 지금은 제약을 거는 것보다,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 전 미팅에서 '졌잘싸는 필요 없다. 승리만이 갈 길'이라고 했다.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안주하는 느낌을 받았다. 전투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서동철 KT 감독-김주성 DB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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