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김선형-워니 51점 합작’ 서울 SK, 서울 삼성 꺾고 유종의 미 거둬
-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05 15:48:06

SK가 삼성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 SK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A조 예선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83-76으로 승리했다. SK는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2승을 기록한 고양 캐롯에 밀려 조 2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 SK는 김선형(187cm, G), 오재현(186cm, G), 허일영(195cm, F), 최부경(200cm, F), 자밀 워니(199cm, C)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서울 삼성은 김시래(178cm, G), 이동엽(193cm, G), 이정현(191cm, G), 마커스 데릭슨(203cm, F), 이원석(206cm, C)을 선발 출전시켰다.
1Q. 서울 삼성 26-17 서울 SK : 구심점
삼성은 21-22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9승 45패로 두 자리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여러 악재가 겹쳤고, 김시래를 제외하면 팀의 구심점이 될 선수가 없었다.
문제를 인식한 삼성은 이정현을 FA(자유계약)로 데려왔다. 이정현은 에이스와 베테랑의 역할 모두 할 수 있는 자원. 1쿼터부터 삼성의 구심점으로 작용했다.
0-4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이정현은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원석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도 이어졌다. 삼성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과 동료들을 살리는 넓은 시야를 뽐냈다. 1쿼터에만 5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Q. 서울 SK 42-39 서울 삼성 : 해가 뜨다
어려웠던 SK의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는 오재현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수비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자신 있는 1대1 공격도 인상적이었다. 이정현과 김시래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오재현의 활약에 이어 김선형이 떠올랐다. 1쿼터에도 8점을 올렸던 김선형은 2쿼터에 11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시도 없이 돌파와 자유투로만 기록한 득점이었다. ‘플래시 썬’이 타올랐다.
오재현과 김선형의 활약으로 SK는 9점 열세를 3점 우세로 뒤집었다. 챔피언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3Q. 서울 삼성 59-57 서울 SK : 고른 득점
김시래가 이매뉴얼 테리(206cm, C)의 득점을 도우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이정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삼성은 어느 한 선수의 득점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전형준(182cm, G)과 임동섭(198cm, F)도 3점슛으로 득점했다. 3쿼터 막판에는 데릭슨이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삼성이 3쿼터에 20점을 기록, 워니 혼자 11점을 올린 SK를 상대로 재역전했다.
4Q. 서울 삼성 83-76 서울 SK : 워니-김선형, 승부를 결정짓다
워니는 3쿼터에 외로웠다. 11점을 올리는 동안 동료들의 득점은 고작 4점이었다.
4쿼터는 달랐다. 김선형이 워니와 함께 달렸다. 워니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자, 김선형도 경기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스피드를 활용해 삼성 수비를 휘저었다. 삼성 수비 셋을 제치고 레이업을 성공했다. 더블 클러치도 이어졌다. 김선형의 시간이었다.
4쿼터 1분 30초를 남기고 워니가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연결했다. 83-74, 9점 차로 앞서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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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