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진' KB스타즈 심성영, 4위 진입 향한 메신저 될까?

WKBL / 김우석 기자 / 2022-12-26 15:45:54

심성영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KB스타즈 향후 행보에 희망을 던졌다.

심성영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전에서 42분 23초 동안 경기에 나서 12점(3점슛 2개) 포함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79-84로 패했지만, 심성영과 함께 복귀한 박지수(30점 8리바운드)의 존재감과 강이슬(1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등 2라운드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일전이었다.

심성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발목 수술을 감행했고, 이후 재활로 인해 시즌에 임박해 본 운동을 시작했다. 그 만큼 몸을 만드는 시간이 늦었다.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배려 차원의 제외였다.

1라운드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심성영은 2라운드부터 조금씩 경기 감각을 살려내기 시작했고, 출전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기존 박지수 결장에 이어 염윤아, 김민정, 강이슬 등이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이 들쑥날쑥한 가운데 심성영이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

김완수 감독 역시 같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김 감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합류했다. 초반에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비 시즌 연습 게임에도 이전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2라운드 접어들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컨디션이 좋아졌다. 또, 고참으로 팀 성적이 좋지 못하다 보니 자신이 직접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한다. 훈련 태도 역시 집중력이 달아졌다. 수술 이후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알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심성영은 어제 경기에서 40분을 넘게 출장했고, 1쿼터 후반과 1차 연장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며 한 단계 더 올라서는 모습을 남겼다.

1쿼터 중반을 넘어서 경기에 나선 심성영은 자유투와 3점슛으로 16-12로 역전을 안겨주었고, 이후 꾸준히 수비에서 힘을 보탠 심성영은 1차 연장 3점을 뒤졌던 종료 9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넘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컨테스트 상황에서 만들어진 3점슛 장면으로 보너스 원샷까지 받았어도 무방한 장면이기도 했다.

심성영은 2021-22시즌 평균 10.8점 4.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던 심성영은 지난 시즌 잠시 주춤했고, 이번 시즌 역시 아직은 확실히 제 컨디션은 아니다.

심성영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슛 성공률이 25.4%로 저조하다. 평균 득점도 5.29로 평범한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부상 회복과 맞물려 상승 커브에 있는 현재를 지나치고 있다.

박지수 복귀와 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이슬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득점력에 장점이 있는 심성영의 컨디션 회복은 가장 먼저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KB스타즈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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