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경기 최다 득점' 올린 상무 박정현, "여유를 가지고, 100% 기량 내겠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3-01-25 15:45:53

"마음이 쫓기면, 100% 기량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상무가 25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2-56으로 승리했다. 상무의 D리그 전적은 5승 1패. 6승 1패로 선두인 창원 LG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박정현(203cm, C)이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도 추가했다. 상무의 설욕전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박정현이 경기 후 "이날 경기에 부대장님이 오셨다. 쉬운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다. 지난 경기에서 KCC를 상대로 패했다. 복수해서 좋다. 특히 다친 사람 없이 승리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 후 "선수들 모두 KCC에 패한 뒤 단합하는 의미에서 머리를 잘랐다. 경기를 앞두고 절대 패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패배로 화가 많이 났다. 형들부터 열심히 했다. (허)훈이 형, (김)낙현이 형, (송)교창이까지 앞선에서 수비를 강하게 잘했다. 쉬운 경기를 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은 상무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입대한 지 7~8개월 정도 됐다. 군 생활도 반 정도 소화했다. 다음 달이면 상병을 단다. 군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 LG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운동을 거의 못 했지만, 시합에 나섰다. 주위에서 천천히 복귀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기고 싶었다. 빠르게 회복하려고 했다. 발목이 좋지 않았지만, 참고 뛰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전 명단에 10명 정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때마다 부상자가 나왔다. 8명 정도로 경기해야 했다. 뒷선에 (박)준영이와 (송)교창이, 나까지 셋이다. 특히 센터는 나밖에 없다. 부상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에게 상무에서 개선하고 싶은 점을 묻자 "심리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한다. 프로 입단 후 항상 쫓겼다. 상무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100%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마음이 쫓기면 제 기량을 낼 수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LG 경기를 늘 보고 있다. 잘하고 있더라. 아쉽기도 하다. 솔직히, 내가 있었을 때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복귀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끝까지 좋은 성적 내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사진 = 방성진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성진 기자 방성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