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REAL SUPER TEAM’ KCC, SK 제압 … 시리즈 전적 2전 2승

KBL / 손동환 기자 / 2024-04-06 15:38:08

KCC가 2승을 챙겼다.

부산 KCC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SK를 99-72로 꺾었다. 적지에서 2전 전승. 그리고 안방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으로 간다.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최준용(200cm, F)과 라건아(199cm, C) 등 주축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캘빈 에피스토라(181cm, G)와 정창영(193cm, G)이 중요한 순간에 3점을 터뜨렸다. X-FACTOR까지 등장한 KCC는 이번 시리즈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1Q : 부산 KCC 21-19 서울 SK : 3점 슈터 라건아

[라건아 1Q 기록]
- 10분, 9점(3점 : 3/3) 4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 성공 (SK 1Q 3점 시도 개수 : 4개)
 * 팀 내 1Q 최다 리바운드

KCC 관계자는 “(라)건아의 전투력이 장난 아니다. 정규리그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라건아의 근성을 높이 평가했다.
KCC 관계자가 이야기했던 대로, 라건아는 전투력을 뽐냈다. 자밀 워니(199cm, C)를 최대한 봉쇄했고, SK의 야투 실패를 최대한 잡았다. SK에 쉬운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궂은일로 숨을 튼 라건아는 3점 라인 밖에서 자신 있게 던졌다. 국내 선수의 백 다운 혹은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1쿼터에만 3점 3개를 퍼부었다. ‘3점 슈터 라건아’ 덕분에, KCC 또한 기선을 제압했다.

2Q : 부산 KCC 46-44 서울 SK : 다른 분위기

[KCC-SK,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5-25
- 2점슛 성공 개수 : 5-7
- 3점슛 성공 개수 : 3-2
- 자유투 성공 개수 : 6-5
- 리바운드 : 10(공격 3)-11(공격 5)
- 어시스트 : 5-3

 * 모두 KCC가 앞

1승을 거둔 KCC와 1패 중인 SK. 두 팀의 분위기는 분명 달랐다. 그래서 전창진 KCC 감독은 “우리가 지난 플레이오프를 1패로 시작했다. 2차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기억난다. 우리가 지난 시즌 2차전에 필사적으로 임했듯, SK도 그럴 거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며 ‘투지’를 더 강하게 말했다.
KCC는 2쿼터 초중반을 잘 버텼다. 알리제 존슨(201cm, F)과 최준용의 힘이 컸다. 두 선수의 높이와 스피드, 마무리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래서 KCC는 2쿼터 한때 36-28까지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SK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특히, 워니가 그랬다. 워니는 알리제 존슨을 힘으로 밀어붙였다. 자유투 라인 혹은 자유투 라인 안에서 마무리. 1차전과 다른 득점력을 뽐냈다. 그러면서 SK 국내 선수들이 같이 살아났고, SK는 2쿼터 스코어에서 KCC에 밀리지 않았다. 전반전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3Q : 부산 KCC 67-64 서울 SK : 미친 에피스톨라

[캘빈 에피스톨라 3Q 주요 장면]
- 3Q 종료 40초 전 : 오른쪽 윙 3점 (KCC 64-62 SK)
- 3Q 종료 7.7초 전 : 오른쪽 코너 3점 (KCC 67-64 SK)


단기전은 잘하는 선수들에게 더 집중한다. 에이스의 역량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스를 향한 견제가 크다.
그런 이유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와야 한다. 일명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KCC와 SK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KCC가 미친 선수를 제대로 찾았다. 에피스톨라다. 에피스톨라는 3쿼터 마지막 1분을 지배했다. 두 번의 3점으로 가라앉을 뻔했던 ‘이지스 함대’를 끌어올렸다.
사실 에피스톨라는 출전 시간 내내 높은 수비 에너지를 보여줬다. 에피스톨라의 앞선 수비가 있었기에, KCC가 SK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우위 속에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4Q : 부산 KCC 99-72 서울 SK : SUPER TEAM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분 24초 : KCC 캘빈 에피스톨라, U파울 자유투 (KCC 73-64 SK)
2. 4Q 시작 1분 35초

 1) KCC 최준용, 미드-레인지 점퍼 (KCC 75-64 SK)
 2) SK,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3. 4Q 시작 2분 20초 : KCC 허웅, 왼쪽 윙 3점 (KCC 78-64 SK)
4. 4Q 시작 3분 5초

 1) KCC 라건아,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KCC 80-64 SK)
 2) SK,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5. 4Q 시작 3분 50초 : KCC 허웅, 오른쪽 윙 3점 (KCC 83-66 SK)
[KCC-SK, 2023~2024 6강 PO 결과 및 일정]
1. 2024.04.04.(잠실학생체육관) : 81-63 (KCC 승)
2. 2024.04.06.(잠실학생체육관) : 99-72 (KCC 승)
3. 2024.04.08.(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4. 2024.04.1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5. 2024.04.12.(잠실학생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정창영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터뜨렸고, 에피스톨라가 4쿼터 시작 1분 24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최준용이 그 후 공격에서 원 드리블 미드-레인지 점퍼 작렬. 분위기를 탄 KCC는 두 자리 점수 차(75-64)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이 꽤 길었다. 그래서 KCC는 SK와 간격을 더 벌려야 했다. 가장 먼저 나선 이는 허웅이었다. 최준용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한 후, 왼쪽 윙에서 3점. 78-64로 SK와 간격을 더 벌렸다.
라건아가 4쿼터 시작 3분 5초 만에 파울 자유투를 넣었다. 그리고 허웅이 다음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그 결과, KCC는 SUPER TEAM 싸움에서 이겼다. 1번만 더 이기면, 원주 DB와 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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