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패 탈출' 전창진 감독 '선수들 투혼 칭찬해주고 파', '연승 스톱' 김상식 감독 '투맨 게임 수비 정돈해야'
- KBL / 김우석 기자 / 2022-10-24 15:26:02

연패 탈출과 연승에 제동이 걸린 경기였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3으로 승리,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보았고,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 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멈춰서고 말았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고, KGC은 5연승 실패와 함께 4승 1패를 기록했다. 1위는 유지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치르고야 승부가 갈렸다. KCC 출발이 좋았다. 제퍼슨을 포함한 다소 변칙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KCC는 1쿼터 제퍼슨이 13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후 KCC는 이근휘의 폭발적인 3점슛 등에 힘입어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고, 3쿼터 중후반에는 10점+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연패 탈출의 희망을 쏘았던 시간이었다. KGC는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4쿼터, KGC인삼공사 힘을 냈다. 순식 간에 경기는 균형이 만들어졌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KGC가 스펠맨 점퍼로 연장 첫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허웅과 이근휘 3점포로 응수한 후 라건아 골밑 득점까지 살아나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투맨 게임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외곽에서 3점슛을 쉽게 허용했다. 패인이다.”라고 전한 후 “두 선수가 경기 내용에 대해 계속 항의를 해서 흥분이 되었던 것 같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4쿼터 경기력에 대해 “우리도 그렇지만, 상대도 지쳤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아쉽긴 하다. 연장까지 갔다. 그래도 10점차 열세를 잡은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정규리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아반도에 대해 “다음 달부터 출전을 시킬 생각이다. 본인은 뛰고 싶어 한다. 완벽하지 않다.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다음 달 초에 내보낼 생각이다. 공격력이 강한 선수다. 다양한 장점과 특화된 점이 있다. 공격에서 2%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9명이 경기에 나섰다. 모두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사실 (이)근휘 때문에 속상했다. 근휘가 비 시즌 동안 고생도, 노력도 많이 했다.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두 경기를 치르고 코칭 스텝 회의를 통해 전주에 데려오지 않으려 했다. 몇일 휴식을 주고 경기에 투입하려 했다. 단장님이 ‘기회를 주자’라고 했다. 지금 구성원을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들이 있다. 4일 3경기다. 그래서 기회를 주었다. 잘해줘서 너무너무 기쁘다. 잘했고, 경기를 이겼다. 이근휘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허웅, 이승현, 정창영은 자기 역할을 해냈지만 좀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여러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정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이야기는 자책이었다. 4쿼터 중반에 작전 타임을 불렀던 상황이었다.
전 감독은 “10점을 이기고 있을 때 타임 아웃을 불렀다. 내가 흐름을 끊은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었다. 지쳐있는 상황이라 그랬다. 오늘 경기를 졌다면 분명 나 때문이다. 이후 역전이 되고 말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대로 밀어 부쳐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 주었다. 두 번의 패턴 플레이가 맞아 떨어지며 연장전에 가게 되었다. 여튼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반성도 해야 한다. 감독을 오래했는데도, 상황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놀랐다.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자책 가득한 이야기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아직 팀이 건강하지 못하다. 2라운드까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것 같다. 게임 체력이 아직이다. 라건아가 외곽 수비를 해보지 않았다. KGC와 경기가 어렵게 가는 이유 중 하나다. 오전 훈련 중에 2쿼터를 부탁한다고 했다. 제퍼슨이 잘해주었다. 미스도 있었지만, 잘 메꿔주었다.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다. 자신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있다. 적응을 해야 한다. 수비를 달고 던지는 습관이 있다. 그 동안 득점력이 부족했다. 제퍼슨과 이근휘가 해주었다. 스코어가 나와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해서 수비에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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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