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점슛 10개 작렬' LG, 드디어 터진 조상현이 원했던 '큰 그림'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2-21 15:26:58

LG가 4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승현, 리온 윌리엄스가 분전한 부산 KCC와 접전 끝에 86-7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4연승과 함께 9승 10패를 기록, 원주 DB 그리고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20분 동안 양 팀은 균형을 유지했다. LG가 4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1쿼터는 난타전이었다. 양 팀은 서로가 준비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LG는 타마요, 마레이 인사이드 콤비가 15점을 몰아치는 가운데 외곽포가 지원 사격에 나서 무려 28점을 몰아쳤다. KCC도 물러섬이 없었다. 이승현과 윌리엄스로 맞불을 놓은 가운데 허웅이 8점을 더하며 28-25, 3점을 앞섰다.
2쿼터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양 팀 합계 점수가 31점에 불과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남긴 양 팀이었다. LG 집중력이 앞섰다. 19점을 집중시켰다. KCC는 12점에 머물렀다. LG가 44-40, 4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양 팀은 확실한 공격 콘셉트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3점슛으로, KCC는 인사이드였다. 결과로 LG가 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전성현 3점슛 두 방 등 총 6개를 앞세워 유지한 리드였다. KCC는 윌리엄스가 15점을 집중시키는 믿기 힘든 활약 속에 추격전을 펼쳤지만, 봇물 터지듯 터진 LG 3점에 역전을 일궈내진 못했다.
4쿼터, 중반까지 승부는 알 수 없었다. LG가 한 발짝 앞서갔지만, KCC가 추격 흐름을 잃지 않으며 따라붙었다. 후반으로 넘어가며 승부가 갈렸다. 스쿼드가 풍부한 LG가 체력을 앞세워 KCC 추격을 잠재웠다. 마레이와 정인덕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실점을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4연승이었다.
이날 경기 과정은 LG가 그토록 갈망했던 내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킥 아웃 패스에 이은 3점슛 성공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또, 전성현, 유기상이 같이 터진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래도 좀 더 바라는 것은 클러치 타임에 좀 더 해주었으면 한다. 수비에서는 정인덕, 유기상을, 높이에서 장점으로 슈터가 필요하면 유기상, 전성현을 쓸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마레이는 미드 레인지 플레이가 약하다. 포스트 업은 강하다. 상대에게 자주 더블 팀을 요구한다. 외곽에 찬스가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을 이용하는 걸 조 감독은 자주 강조했다. 이재도와 이관희를 내보내고 외곽슛에 강점이 있는 전성현과 두경민을 받아들인 이유다.
유기상과 쌍포를 기대했다.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년차인 유기상은 꾸준히 활약하는 반면, 허리 부상으로 인해 비 시즌 훈련량이 부족했던 전성현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두경민 역시 부상을 이유로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조 감독은 “두 선수(전성현, 두경민)가 비 시즌 동안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급이 있는 선수들이니 만큼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었다. 시즌에 접어들어서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단 두 차례 두 자리 수 득점과 3점슛 3개+ 기록했을 뿐이었다. 3점슛 4방 포함 17점으로 시즌 커리어 하이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팀이 자산에게 원하는 방향에 부합하기도 했다.
경기를 돌아보자. 1쿼터는 3점슛 두 개만을 던졌지만, LG는 25점을 집중시키며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했다. 3점을 뒤졌을 뿐이었다. 2쿼터부터 팀과 조 감독 바램은 이뤄지기 시작했다. 전성현이 3점이 두 방 터졌다. 활약의 서막이었다.
3쿼터에는 LG가 원하는 방향이 200% 이뤄졌다. 유기상과 전성현이 동반해서 터진 것. 3쿼터 LG가 만들어낸 3점은 6개였다. 8개를 시도해서 만든 숫자였다. 대등함의 원동력이 되었다. 전성현과 유기상은 2개씩을 시도해 모두 림을 갈랐다. 양준석과 한상혁이 각각 한 개씩을 더했다. 타마요 3점 두 개가 빗나갔을 뿐이다.
KCC가 윌리엄스 불꽃 15점을 통해 추격하는 시점에 나온 귀중한 3점포 6방이었다. 4쿼터, 유기상이 3점을 한 방 추가했다. 쿼터 초반 달아나는 시점에 나온 득점이었다.
게임 후 전성현은 “처음으로 팀에 보탬이 되었다. 연승에 기여했다는 것이 기쁘다. 분위기 반전에 힘을 실어서 기쁘다. 나도 속이 시원하더라. 상대가 막기 힘들 듯 하다. 예전에 비해 압박이 적다. 마레이가 포스트 장악이 좋다. 외곽에서 수월하게 슛을 던지고 있다. 오늘 경기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3점슛 20개를 던져 10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당연히 50%. 만족감 이상의 성공률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4연승에 성공했다. 충격적인 8연패 후 느끼고 있는 꿀맛같은 연승이다.
게다가 그들이 원했던 승리 방정식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이기도 했다. 마레이와 타마요의 활약 그리고 양준석의 발전에 더해 유기상, 전성현 쌍포까지 장착되면 LG 전력은 급상승하게 된다. 이날 경기가 시작이 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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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