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D리그 첫 출전’ 김보배, “아직 너무 부족하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5-12-23 15:18:10


김보배(202cm, C)가 첫 D리그를 경험했다.

원주 DB는 2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D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2–58로 꺾었다. 시즌 2승(3패)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년 차를 맞이한 김보배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출전 시간도 늘어났고, 대부분의 주요 지표도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국가대표 엔트리까지 합류해 대표팀 경기까지 치렀다.

하지만 김보배의 최근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브레이크 이후 6경기 동안 평균 1.5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김보배가 D리그에 처음 출전했다.

김보배는 1쿼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투입 직후 블록슛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그리고 김보배가 시원한 덩크슛으로 2쿼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힘썼다. 상대 뒤에서 리바운드를 가로채는 등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후반전, 김보배는 기동력을 자랑했다.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해 어시스트와 자유투 득점 등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그러나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김보배는 3쿼터에 2개의 개인 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김보배는 4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리바운드와 스크린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22분 4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2블록슛 1디플렉션 1스틸을 기록지에 새겼다.

김보배는 경기 후 “오늘 팀 인원수가 많았다. 그래서 체력 분배도 하면서 뛰다 보니 다 같이 잘한 것 같다. 경기 결과도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김보배는 D리그 무대가 처음이다. 이에 “3라운드 들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감독님께서도 수비에서 원하시는 게 많다. 제가 D리그에 가서 그런 부분을 보여주길 원하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D리그는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무대다. 그래서인지 김보배도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김보배는 “1군에서는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갈 수 없다 보니, 2대2에서 받아먹는 플레이와 트랜지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다운 디펜스를 강하게 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보배는 비시즌 때 본지와 인터뷰에서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KBL도 어느덧 3라운드 중반을 맞이했다. 김보배 스스로의 평가는 어떨까?

김보배는 “아무래도 (정)효근이 형이 부상으로 나가서, 운 좋게 기회를 받았다. 아직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겸손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김보배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합류했다. “올스타전에 못 나가는 줄 알고 있었다. 오늘 오는 길에 소식을 들었다.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좋은 형들과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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