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커리어 첫 PO 탈락, 기분이 안 좋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4-07-03 05:55:58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3 1라운드만 해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대표적인 불안 요소는 가드진이었다.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4cm, G) 등 검증받지 못한 볼 핸들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물론, 벨란겔은 제 몫을 해줬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외곽 주득점원으로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대헌(196cm, F)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벨란겔 혼자서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한 선수를 기다렸다. 그의 이름은 김낙현(184cm, G)이었다.
김낙현은 복귀전(2023.11.16. vs 서울 SK)부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3분 27초 동안, 26점 6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로 맹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김낙현은 그 후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 코트에 나서는 것조차 장담하기 어려웠다. 2023~2024 33경기 평균 22분 25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당 10.6점 3.1어시스트 2.1리바운드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기록을 남긴 것에 만족했다.
김낙현은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아, 퍼포먼스와 관련된 동작들부터 안 나왔다. 슛 밖에 못했고, 움직임도 둔했다. 몸부터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전력을 일부 개편했다. 핵심은 정성우(178cm, G). 수비와 볼 운반 능력을 갖춘 정성우는 한국가스공사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정성우가 가세했다고는 하나, 김낙현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대체 불가한 옵션이다. 특히, 볼 핸들러 중에서는 그렇다. 2024~2025시즌에는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

그 후 “앞서 언급했던 아쉬움들을 떨쳐내야 한다. 가드 자원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나는 내 역할을 해야 한다. 동시에, 팀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그게 차기 시즌에 해야 할 일”이라며 ‘승부처 역량’과 ‘리더십’을 2024~2025시즌 임무로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김낙현’이라는 이름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김낙현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로 풀리기 때문.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에게 ‘팀 내 보수 1위(총 5억 원)’의 영예를 안겼다.
김낙현은 “좋기는 한데, 마냥 좋지는 않다.(웃음) ‘책임감’과 ‘부담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액 연봉자라면 당연히 느껴야 하는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할 때의 목소리나 운동할 때의 동작 등 사소한 것들부터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선수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신경 썼다.
‘책임감’을 이야기한 김낙현은 “데뷔할 때부터 군 입대 직전까지 플레이오프에 늘 갔다. 자랑할 수 있는 커리어였다.(웃음)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처음 경험한 거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첫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말했다.
계속해 “다음 시즌부터라도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 성적에 최우선을 두고, 운동하겠다. 팀 성적이 좋다면, 나를 향한 평가도 좋아질 거기 때문이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소통을 잘해서, 우리가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의미 있었다. 한국가스공사의 방향성을 표현하는 멘트여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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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