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가와사키] 현대모비스 김현민, “(김)준일이와 (장)재석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9-28 07:55:54

“(김)준일이와 (장)재석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카루츠 가와사키 체육관에서 일본 B3리그 소속인 Earthfriends 도쿄 Z(이하 도쿄)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112-81로 완승.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일본 B리그 강호인 지바 제츠와 연습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가 지바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그리고 볼 훈련이 예정된 27일에 도쿄와 연습 경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노리는 것 중 하나는 ‘다양한 빅맨 활용’이다.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 최진수(202cm, F)와 김준일(200cm, C) 등 다양한 빅맨의 다양한 강점을 활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4명의 빅맨을 골고루 활용했다.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사례도 있었지만, 위에 언급된 빅맨의 출전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았다.

그래서 김현민(198cm, F)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뛰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김현민은 벤치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토킹을 주도했고, 벤치로 들어온 동료들이나 득점한 동료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또,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때, 김현민은 “수비하자”며 박수 쳤다. 선수들의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슈팅 또한 독려했다. 벤치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22~2023시즌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그렇다고 해서, 김현민이 선수들을 독려만 한 건 아니었다. 벤치에서 보였던 것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원했던 점이기도 하다.

김현민은 도쿄와 연습 경기 종료 후 “국내에서 외국 선수들과 합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외국 선수들과의 호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본 전지훈련에서의 중점사항을 전했다.

그러나 김현민은 다양해진 빅맨에 출전 시간을 더 얻지 못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마찬가지.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2023~2024시즌이 더 다가온 만큼, 김현민이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올해는 경쟁 구도가 더 심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체력이나 감각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선수들은 D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D리그 활용도가 더 높아질 거다”며 D리그 활용도를 언급했다.

김현민 또한 “기회가 언제 올지는 모른다. 하지만 찾아올 기회를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준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팀 선수들이 잘 되는 게 먼저다. 특히, 같은 포지션에 있는 (김)준일이와 (장)재석이가 더 잘됐으면 한다. 물론, 나도 경쟁에 최선을 다할 거다. 그렇지만 내가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해서, 기분이 절대 나쁘지 않다. 재석이나 준일이가 뛰는 게, 우리 팀 경기력이 더 올라간다”며 ‘팀 경기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만 하면 될 거 같다. 다들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다. 다들 부상 없이 이대로만 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 개인으로서의 가치보다, 팀의 가치를 높이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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