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최민주, “리바운드 하나만 잘 잡아도.…”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7-04 17:55:37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한엄지(180cm, F)와 김한별(178cm, F), 진안(181cm, C)이 2022~2023 부산 BNK의 주전 라인업으로 나섰다. 어느 팀과 붙어도 쉽게 밀리지 않는 라인업. 주전 라인업을 확실히 결성한 BNK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창단 첫 정규리그 2위.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전과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위로 올라온 용인 삼성생명을 2게임 만에 잡았다. 1차전에서는 질 뻔했던 경기를 뒤집었고, 2차전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삼성생명을 눌렀다.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BNK의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주전 라인업의 비중이 컸다. 반대로, 주전 라인업의 의존도 또한 컸다. 박정은 BNK 감독이 2022~2023시즌 내내 고민했던 요소.
특히, 빅맨 자원이 고민이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더욱 그랬다. 김한별이 은퇴했고, 진안이 이적했기 때문. 또, BNK는 아시아쿼터로도 ‘빅맨’을 채우지 못했다.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빅맨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
BNK는 결국 ‘스몰 라인업’을 많이 써야 한다. ‘스몰 라인업’의 기반인 ‘스피드’와 ‘활동량’을 2024~2025시즌 내내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빅맨 양성’은 게을리 할 수 없는 작업. 어린 빅맨인 최민주(180cm, C)도 언젠가는 성장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최민주는 이번 여름에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최민주는 우선 “벤치에서 많은 걸 보고 배웠다. 코트로 들어갈 때에는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궂은일을 하려고 했다. 다만, 1군 언니들과 뛸 때, 기량 차이를 많이 느꼈다. 피지컬과 힘은 물론, 리바운드 위치 선정과 몸싸움 방법 등 요령이 언니들보다 많이 부족했다”며 이전의 자신을 돌아봤다.
박성진(185cm, C)이 백업 빅맨으로 나설 수 있지만, 최민주도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준비했던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런 이유로, 최민주는 “빅맨이 많지 않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간다면) 궂은일을 잘해야 한다. 언니들을 도와줘야 한다”며 빅맨으로서 해야 할 궂은일을 강조했다.
그 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그래서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바운드 하나만 강하게 잡아내도,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트에 잠깐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앞서 말씀드렸듯,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 그리고 공수 모두 팀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 그런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시즌에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곤조곤한 어조였지만, 최민주의 말은 꽤 묵직했다. 무게감 역시 강하게 느껴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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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