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레전드 출신’ 임영희 코치에게 특훈 받는 변하정,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4-12-24 14:32:43

변하정 성장의 뒤편에는 코칭스테프의 노력이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비시즌, 주축 선수들이 팀을 대거 떠났다. 주전 5명 중 김단비(180cm, F)를 제외한 선수들이 이적했다. 그러면서 전력 약화를 맞이했다.

김단비가 있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여전히 높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 우리은행은 2위에 있다. 시즌 전적은 10승 5패. 김단비가 버티고,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친 결과다.

2년 차 포워드 변하정(180cm, F)도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데뷔 시즌 평균 7분을 뛰었던 변하정은 이번 시즌에는 평균 20분을 소화 중이다. 큰 키에, 운동신경을 갖춘 만큼 팀 수비와 리바운드에 보탬이 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만난 변하정은 “두번째 시즌이다. 새로운 언니들이 많이 오고, 기존의 언니들이 떠났다. 그래서 많이 변했다. 적응이 힘들 줄 알았다. 하지만 너무 빨리 적응했다. 새로운 언니들도 연차가 있어서 그런지 팀에 빨리 적응했다. 덕분에 재밌게 보내고 있다”라며 달라진 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후 “언니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휴식일이었다. 어떤 팀들은 휴식 기간을 많이 주는 곳도 있었다. (웃음) 물론 지금은 운동을 해야 하는 때다. 나는 운동이 좋지만, ‘그렇게 쉴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느낀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은행은 많은 변화 중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변하정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시즌 전에 좋지 않은 평가를 들은 것을 언니들도 안다. 그래서 더 해보려고 한 것 같다. 그런 것을 오히려 동기부여 삼았다”라며 “다들 투지있게 하니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수비를 잘하고 있다. 그게 우리의 강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운동할 때도 수비와 몸싸움을 강조하신다. 경기 중에도 그런 것을 이야기하신다. 벤치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웃음) 더 정신차리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는 변하정이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코칭스테프의 ‘진심’이 있었다. 24일 오전 훈련 당시에도 변하정은 우리은행 출신의 레전드인 임영희 코치에게 특훈을 받았다.

특훈 내용을 묻자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신다. 그게 디테일인 것 같다. 볼 잡는 자세부터 고치고 있다. 볼을 잡을 때는 허리를 숙이며 볼을 키핑해야지 다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런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코치님과 그런 훈련을 하면 경기 때도 나온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또, 앞으로도 좋아져야 한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변하정은 “뛰면서 언니들의 활약에 놀랄 때가 많다. 나도 경기를 뛰다 보니 언니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 수비나 힘 쓰는 것부터 요령을 익혀야 한다. 공격에서는 빛날 필요가 없다. 조금이나마 어린 내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지 언니들이 후반기에도 힘을 낼 수 있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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