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클리퍼스, 레너드와 함께하길 선호

NBA / 이재승 기자 / 2026-04-18 14:19:29


LA 클리퍼스가 팀의 간판과 동행을 지속하길 원하고 있다.
 

『ESPN』의 크리스 림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kg)와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마쳤다. 42승 40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8번시드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시즌을 다소 허무하게 마치면서 클리퍼스의 다음 행보에도 이목이 몰릴 만하다. 어느덧 레너드와의 계약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 기존에 체결한 연장계약(3년 1억 5,000만 달러)이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클리퍼스로서는 좀 더 그와 계약을 노리는 게 당연하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중에 변화를 택했다.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이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기 때문. 시즌 초반에 크게 부진했으나 레너드와 하든을 중심으로 다른 선수가 비로소 잘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반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돌연 그가 팀을 떠나길 바라면서 클리퍼스도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그를 보내고 데리우스 갈랜드를 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수년 간 팀의 골밑을 책임졌던 이비차 주바치도 내보냈다. 수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클리퍼스는 그간 레너드와 폴 조지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유지하는 동안 제대로 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조지를 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다수의 1라운드 티켓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내줬기 때문. 그나마 주바치를 매개로 이를 벌충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지난 여름에 존 칼린스, 이번 시즌에 갈랜드와 베네딕트 메서린을 품으며 나름대로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이들 셋과 레너드가 잘 어우러진다면 나름대로 전력을 꾸릴 만하다. 메서린이 한계가 있고, 레너드가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으나, 적어도 다음을 기야할 만하다. 그럴려면 당연히 구심점이 되어야 할 레너드가 필요하다.
 

그는 이번 시즌 65경기에 나섰다. 지난 2023-2024 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에서 65경기 이상을 출장했다. 클리퍼스에서 몸담은 7시즌 동안 60경기 이상을 뛴 것인 두 번이 전부다. 이번에는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27.9점(.505 .387 .892) 6.4리바운드 3.6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졌다.
 

클리퍼스도 레너드와 함께하지 못한다면, 당장 전력 유지가 어렵다. 이번 시즌이 끝났기에 칼린스, 메서린과의 계약도 종료됐다. 레너드와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칼린스와 재계약을 맺어야 전력 유지가 가능하다. 반대로 레너드는 앉쳤으나 칼린스와 메서린을 놓친다면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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