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 아이들과 호흡한 윤호성 강사, “이런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13 14:18:10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 1교시가 13일에 열렸다. KBL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농구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보급하기 위함이다.
‘2023 KBL 찾아가는 농구 교실’은 매주 농구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농구 골대가 없거나 노후화된 학교 같은 경우, KBL이 골대 설치 및 교체를 지원한다. 훈련 용품 또한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KBL 은퇴 선수와 KBL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이 해당 행사의 강사로 파견된다. 은퇴 선수 혹은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의 일자리 또한 생길 수 있다.
첫 학교로 선정된 군내초등학교는 경기도 파주시 내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학교다. KBL 은퇴 선수인 윤호성이 강사로 나섰다. 9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찾아가는 농구 교실’을 진행한다. 그리고 KBL은 노후화된 농구 골대 2개를 정식 규격의 골대로 교체했다.
찾아가는 농구 교실의 첫 번째 대상이 된 군내초등학교. 그렇기 때문에, 기쁨과 의미가 남달랐다. 농구 교실의 강사로 찾았던 윤호성은 더 큰 기쁨을 안았다.
윤호성 강사는 “농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감정이 들었다. 뭉클함도 느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농구 교실을 계기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사업이나 오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짜증내는 선생님이나 무서운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한테 재미있는 농구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돼야 한다. 그런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윤호성은 “운동 선수들이 은퇴 후 일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많이 생긴다면, 은퇴를 생각하는 친구들이나 농구 후배들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배울 수 있다. 삶의 질 또한 높아질 수 있다”며 은퇴 선수에 관한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 후 “농구를 배웠을 때 경험했던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처럼 애들을 가르치면 안 된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연구도 많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르치는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은퇴 후 아이들을 지도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쉬는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던 윤호성 강사는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땡볕의 날씨에도,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농구’와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