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생활에서 농구를 빼놓을 수 없는, DB 유소년 클럽 중등부 조윤재

BAKO INSIDE / 변정인 / 2021-03-22 14:15:22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2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인터뷰는 1월 말에 진행되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우연한 시작에서 DB 유소년 클럽으로  

 

조윤재는 친구를 따라 자연스럽게 농구를 접하게 됐다. 조윤재는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처음에 알게 됐다. 초반에는 드리블을 하는데 공이 다른 곳으로 튀어 나가기도 하고 슛도 잘 안 들어가서 어려웠다. 그래서 혼자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고, 그러면서 농구를 점점 많이 하게 됐다”며 농구 시작의 계기를 이야기했다.  

 

친구를 통해 농구를 알게 되고,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친구가 농구를 정말 잘했다. 그리고 농구 영상들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농구를 직접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이어 “NBA에 스테판 커리 영상을 봤었다. 커리가 3점슛을 넣는 걸 보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원주 DB 유소년 클럽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 직접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DB의 경기를 보러 다녔기에 익숙한 곳이기도 했다.  

 

처음 가게 된 유소년 클럽에서는 기본기 위주의 훈련부터 시작했다. “클럽 활동에서는 수비 위주로 훈련을 했었다. 사이드 스텝을 활용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농구를 할 때 상대 수비를 제치면서 하는 과정이 제일 재밌다. 클럽 활동을 하면서 순발력도 좋아졌다” 

 

유소년 클럽 활동으로 우연히 접하게 된 3X3 농구도 즐거움 중 하나였다. 조윤재는 “클럽 활동하면서 3X3를 하게 됐는데, 그 때 특히 재밌었다. 5명이서 할 때는 수비가 많아서 돌파를 할 때 어려운 점이 있는데, 3X3은 일대일 공격을 주로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꾸준히 유소년 클럽 활동을 하면서 많은 실전 경기도 경험했다. 조윤재는 팀 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주 DB는 조윤재의 활약에 힘입어 하늘내린인제 2019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안산 TOP와의 U14부 결승전에서 22-19로 승리, 대회 챔피언이 됐다. 

 

스스로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였다. 조윤재는 “중학교 2학년 때, 인제 경기에서 MVP를 받았다. 어떤 팀과 했던 경기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우리가 상대보다 신장이 작은 편이라 속공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었다. 그 점이 잘 들어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를 회상했다.  

 

처음으로 받은 MVP였기 때문에 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처음 받은 MVP여서 정말 좋았다. 그 때 컨디션도 좋았고 속공에서 레이업 슛도 잘 됐었다”며 늦은 소감을 전했다.

 

즐거웠던 추억, 형과 함께 했던 농구  

 

농구를 해오는 데는 친형의 영향도 컸다. 조윤재의 형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농구를 하게 된 조혁재다. 어릴 때부터 같이 농구를 하는 날이 많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형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조윤재는 “어릴 때 많이 농구를 하면서 형에게 많이 배웠다. 이번에 코로나로 형이 원주로 자주 오다 보니까 그 때도 많이 배웠다. 내가 슛이 부족해서 형이랑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이 연습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DB 유소년 클럽에서 같이 농구를 했던 것도 재밌는 추억으로 남았다. “형이랑 유소년 클럽 했을 때는 내가 3학년이고, 형이 6학년이었다. 어릴 때는 내가 형보다 더 실력이 좋았었다. 그런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형 실력이 늘었던 것 같다. 형이랑 같이 농구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농구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조윤재는 “슛 들어가는 것도 좋았고 상대를 제치고 득점을 하는 과정도 재밌다. 농구가 몸을 부딪히면서 하는 스포츠인데, 그런 점이 좋았다”며 6년째 농구를 놓지 않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조윤재는 “오랫동안 농구를 하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걸 느낄 때가 가장 뿌듯하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다. 중학교 1학년 올라갔을 때 형들과 연습 경기를 했었다. 형들 보면서 연습도 하고, 같이 하면서 그 때 실력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부상으로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다. “친구랑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손가락이 꺾여서 다쳤었다. 골절돼서 두 달 정도 회복 기간을 가졌다. 그래도 한 손으로 라도 드리블과 슛 연습을 계속했었다” 손가락 부상으로 농구를 잠시 쉬었을 법도 했지만, 한 손으로 농구를 할 만큼 하는 순간이 즐거웠다.  

 

오래 하고 있는 농구는 내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원래 수줍은 성격이었다. 그런데 실전 경기를 하다 보면 동료들과 소통을 위해서 말을 많이 했어야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수줍은 성격이 사라졌던 것 같다. 더 활발해졌다” 

 

농구를 좋아하는 조윤재가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속공이다. 조윤재는 “달리기가 빠른 편이가 속공 플레이를 좋아한다. 돌파를 할 때 스텝이 좋아서 상대를 잘 제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완해야 할 점도 놓치지 않았다. “수비를 할 때 상대 선수에게 잘 속는 편이다. 슛 모션을 하면 속임수에 당해서 그런 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윤재의 롤모델은 NBA의 카이리 어빙이다. “드리블로 상대를 속이고 그런 점이 멋있고 닮고 싶다”고 언급한 뒤 DB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KBL에서는 허웅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돌파나 슛 모두 잘하는 점이 멋있다. 돌파를 하는 걸 자세히 보고 배우려고 한다” 조윤재의 농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 본인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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