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4라운드 리뷰] 잘나가던 삼성생명,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이하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1-28 16:10:46

부상이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우승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리툴링’을 선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챔피언 결정전 MVP였던 김한별(178cm, F)을 내보내며 강유림(175cm, F)과 BNK 21년 1라운드 지명권, 하나원큐 21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 하나원큐 22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후 이해란(182cm, F), 키아나 스미스(175cm, G) 등을 지명하며 팀을 재건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화끈하게 달리고 있다. 1라운드부터 4승 1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 2승 3패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나왔고 시즌 운영에 큰 타격을 줬다.

#잊지 못할 12월 26일의 악몽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생명의 이번 시즌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비시즌에 키아나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했지만, 주전 가드 윤예빈(180cm, G)이 부상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했다. 그럼에도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라운드에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잘나가던 삼성생명이었지만, 큰 문제가 생겼다. 키아나와 이주연(171cm, G)이 12월 26일에 펼쳐진 4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윤예빈까지 포함해 3명의 주축 가드가 모두 시즌 아웃을 당했다.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 컸다. 3라운드의 상승세가 모두 없어졌다. 4라운드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4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 차도 1경기까지 줄어들었다. 더 나아가 5위 청주 KB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만큼 4위 자리로 확실할 수 없는 상황.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주연, 윤예빈, 키아나가 빠지면서 삼성생명 가드진의 운영은 매우 힘들게 됐다. 자연스럽게 조수아(170cm, G), 신이슬(170cm, G), 이명관(173cm, F)에게 기회가 갔다. 비록 팀 상황은 좋지 않지만, 어린 선수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신이슬은 지난 4라운드 KB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16점을 기록했다. 조수아는 4라운드 하나원큐전에서 9점 6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명관은 후반기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물론 기존의 선수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선수들이다.
관건은 선수들의 활약과 성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4위 신한은행과 5위 KB와 경기 차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이다. 만약 세 선수의 성장이 없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세 선수가 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성장한다면, 삼성생명은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삼성생명, 2022~2023 4라운드 경기 결과]
1. 2022.12.23.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82-58 (승)
2. 2023.12.26. vs 아산 우리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60-72 (패)
3. 2023.01.16. vs 부산 BNK (부산사직체육관) : 71-72 (패)
4. 2023.01.19.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56-65 (패)
5. 2023.01.25. vs 청주 KB스타즈 (용인실내체육관) : 75-79 (패)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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