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라건아를 공략해야 한다” … 전창진 KCC 감독, “한국가스공사, DB, KT와 맞대결을 잘해야 한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9 13:54:22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CC와 한국가스공사가 맞붙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아시아 쿼터제로 샘조세프 벨란겔(177cm, G)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191cm, G)을 품었다. 거기에 선수들까지 영입하며 선수단을 두껍게 만들었다. 그 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뽑혔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선수들의 잔부상과 호흡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인 9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타야 하는 상황.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가 백투백 경기다. 이에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나흘 동안 세 번째 경기다. 체력적으로 후반까지 잘 견뎌주냐가 중요하다. 사실 체력보다 게임 뛰는 얘들이 잔부상이 있다. 그래서 게임 타임 조절이 필요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KCC도 부상 선수가 많다. 이승현이 돌아왔지만, 허웅도 없다. 그리고 라건아도 혼자 뛴다. 라건아를 얼마냐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라건아가 수비를 하게 하며 체력을 많이 떨어트리냐가 중요하다. 그 외에도 상대 가드들이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간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볼 없는 수비를 강조했다”라며 KCC전 전략을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9위에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렇기에 유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기는 농구를 하려면 승부처에서 잘 막아야 한다. 그리고 골 결정력이 나와야 한다. 그 부분은 선수들이 더 극복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CC의 상황도 좋지 않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초반 잠깐 반등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연패에 빠졌다. 후반기에 치른 9경기에서 1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비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허웅(185cm, G)은 시즌 아웃됐다. 이승현(197cm, F)도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7위 수원 KT와 경기 차는 0.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당 75점에서 80점을 넣어야 한다. 지금 수비력으로는 그 정도 넣어야지 나중에 승부를 볼 수 있다. 사실 지금은 공수 모두 어렵다. 그게 문제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것을 다 요구하면 선수들도 다 이행하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후 순위 싸움을 언급하자 “한국가스공사, DB, KT와 맞대결을 잘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고 로테이션이 되면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는 위에 있는 팀들과 경기에서 이기기 힘들다. 그래도 하위권에 있는 팀들을 이겨야 6강에 갈 수 있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전 전략을 묻자 “이대성이 볼을 오래 잡는다. 그 루트는 다 나와 있다. 그렇기에 그 부분에서 약속된 수비가 잘 돼야 한다. 공격에서는 세트 오펜스를 통해 빠른 공격이 아닌 시간을 다 쓰는 공격을 해야 한다. (라)건아 중심으로 가면서 외곽에서 (박)경상이, (정)창영이가 풀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승현이가 팔꿈치 부상 때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도 한 달 만에 복귀한 거여서 시간을 줄였어야 했었다. 그리고 건아가 40분 뛰는 것도 미안하다. 오늘은 적게는 2~3분, 많게는 4~5분 정도 쉬게 하면서 승부처를 대비할 것이다”라며 이승현과 라건아(199cm, C)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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