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박신자컵] 케세이라이프 황 링촨 “슈터로서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WKBL / 오경빈 / 2022-08-31 15:24:00

대만 케세이라이프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순위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86-67로 승리를 거뒀다. 케세이라이프는 5위로, 신한은행은 공동 6위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했다.

여러 명의 선수들의 케세이라이프에서 활약했다. 황 링촨(175cm, F)이 21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한 야은(180cm, F)이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천 웨이안(177cm, F)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케세이라이프는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의 조직력 있는 수비로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특히, 천 웨이안은 1쿼터에만 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또, 황 링촨과 한 야은을 필두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27-16으로 신한은행을 앞섰다.


2쿼터에도 유기적인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로 기세를 이어갔다. 비록 2쿼터 초반에는 턴오버로 약간 흔들렸지만, 본연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케세이라이프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신한은행에 9점 차로 앞섰다.

3쿼터에는 신한은행의 공격자 파울을 연달아 유도했다. 신한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또,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팀 파울로 몰았다. 저조한 자유투 정확도로 더 도망가지 못했지만, 다양한 선수의 득점과 황 링촨의 마지막 쐐기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최대한 기회를 줬다. 1쿼터부터 잦은 교체로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황 링촨은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 비해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 3쿼터 스틸 이후 속공 득점과 신한은행의 분위기 반전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실을 찾은 황 링촨은 “해외에 나와서 전지 훈련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한국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슈터로서 많이 발전한 계기가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세이라이프는 예선 리그에서는 모두 졌다. 반면, 순위결정전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특별한 변화가 있었을까? 황 링촨은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팀의 패턴에 익숙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못했던 게 패배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터로서 성숙해질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팀 차원으로도 다듬을 점을 발견하고, 팀워크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다음 박신자컵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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