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3쿼터 압도한 연세대, 경희대 격파 … 대회 2연패 도전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7-20 13:32:54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전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74-54로 꺾었다. 2년 연속 대회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규태(198cm, F/C)와 김보배(203cm,. F/C)가 있다고는 하나, 이사성(210cm, C)과 인승찬(197cm, F)의 높이가 만만치 않았다. 높이의 열세를 느낀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경기 시작 후 1분은 좋지 않았다. 경희대에 너무 빠르게 실점했다.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내준 것 또한 문제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0-4로 밀렸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점점 맞아갔고, 선수들 모두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볼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경기 시작 6분 30초 만에 8-6으로 역전했다.
역전 후 상승세. 연세대는 15-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경희대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지만, 이규태가 하이 포스트와 3점 주변에서 제 몫을 해줬다. 연세대의 공격이 한층 원활해졌다.
그러나 연세대의 3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벌릴 기회를 놓쳤다. 홀로 골밑을 지킨 이규태도 부담을 느꼈다. 김보배가 이규태 대신 들어갔지만, 이사성-인승찬을 상대하는 건 어려웠다.
연세대는 경희대보다 3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신동혁과 이규태가 고비마다 득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수 차는 5에 지나지 않았다. 30-25로 전반전 종료.
이규태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최형찬(189cm, G)-박선웅(188cm, G)-박준형(195cm, F) 등이 자기 포지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연세대의 3쿼터 초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주포인 유기상(190cm, G)이 3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안면을 다쳤다. 오른쪽 눈 부상의 재발이 염려됐다. 이는 연세대 전체에 위기였다.
그러나 신동혁(193cm, F)이 중심을 잡아줬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연세대의 화력은 더 강해졌고, 연세대는 55-39로 3쿼터를 마쳤다. 연세대의 결승 진출이 유력해보였다.
김보배와 이규태가 4쿼터 초반 페인트 존에서 쉬운 득점을 했다. 연세대는 4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59-41로 달아났다. 경희대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까지 이끌었다.
연세대의 승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렇지만 연세대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경희대의 강한 압박을 여유롭게 헤쳐나갔다. 시간 또한 현명하게 보냈다. 고려대와 단국대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하루 뒤 열릴 결승전에서 이긴다면, 대회 2연패를 기록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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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