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경기 평균 21점’ 경희대 고찬혁, “다른 부문도 슛만큼 잘할 것”
- 대학 / 김혜진 / 2022-04-15 13:28:13

‘만능형 슈터’가 되기 위해 오늘도 땀 흘리고 있는 고찬혁이다.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가 14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B조 경기에서 상명대학교 (이하 상명대)에 80-64으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이날의 승리로 2연승 가도를 달린다.
이날 경기 경희대 고찬혁(186cm, G)은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고찬혁은 “2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까지 평균 21점을 올린 고찬혁이다. 득점을 20점 이상 꾸준히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고찬혁은 “(타인의 시선에) 큰 부담은 없다. 모든 게임에 ‘내가 해 왔던 농구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단단한 멘탈을 타고난 덕분일까? 아니다. 오히려 고찬혁은 저학년 시절에 멘탈이 약한 편이었다. 고찬혁은 “(저학년 시절 멘탈이 약해)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그간 개인적인 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힘든 일을 이겨내며 정신력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홍대부고 시절 고찬혁은 ‘슛만 막으면 되는 선수’라는 세간의 가시 돋친 평을 들었다. 편견에 맞서기 위해 고찬혁은 대학 입학 후 드리블, 드라이브인 등 다양한 스킬을 연마 중이다. 슛 외의 스킬에 대해 “연습은 열심히 하는 중이다. 목표는 슛 외의 부문도 슛만큼, 또는 그 이상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실력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고 고찬혁은 전했다.
이날 경기 2연승을 한 경희대다. 특히 직전 한양대전에 경희대는 4쿼터에 16점 차를 뒤집는 기염을 토했다. 경희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체육관에 한참이나 남아 승리를 자축했다. 한양대전 승리로 좋아진 팀 분위기는 이날 상명대전 승리로 이어졌다.
고찬혁은 “팀 분위기는 좋다. 다음 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싶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덧붙여 “하지만 좋은 팀 분위기와는 별개로 짚어야 할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양대전에 감독님께서 속공과 리바운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주문하셨다. 하지만 준비했던 플레이 중 잘되지 않은 것이 많았다. 많이 반성했다. 덕분에 상명대 전에서는 발전한 모습이 나왔다”고 냉정한 평을 덧붙였다.
이날 경기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고찬혁에게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슛을 쏴야 할 때와 팀원을 도와줘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라는 충고를 남겼다. 고찬혁은 김 감독의 충고를 받아들이며 “내가 득점력이 있는 건 상대도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상대로부터 압박 수비가 들어온다. 그때 내가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봐 주는 것이 맞다. 더 연습해서 (넓은 시야 능력을) 가꾸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대학농구 리그는 대학 중간고사 기간(4/18~22)동안 휴식에 돌입한다. 경희대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는 4월 26일 고려대전이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고찬혁은 “주변에서 나를 ‘슈터’라 칭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야투율(47%)이 낮다. 휴식기에 우선 슛 연습을 더 할 예정이다. 가능하다면 경기 시야도 넓혀 다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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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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