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꿈꾸는, SK 나이츠 유스팀 강민성

BAKO INSIDE / 변정인 / 2020-10-21 13:12:32


농구의 시작 그리고 유스팀

 

서울 SK가 유소년 클럽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유망주가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미 165cm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고, 현재는 189cm로 성장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농구 실력도 키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6학년 강민성이 그 주인공이다.

 

강민성은 주니어 SK 강남 YMCA점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취미였다. “3학년 10월쯤에 농구를 처음 접했다. 처음에는 살을 빼려고 시작했다. 초반에 농구를 하면서 재밌다고 느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좋았다. 강민성은 “같이 재밌게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자체가 정말 좋았다. 친구들과 3대3이나 1대1로 농구 하는 것이 제일 재밌다”며 농구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을 전했다.

 

이어 많이 이기는 편이냐고 물어보자 “아무래도 키가 크다 보니 거의 대부분 이기는 편이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진지하게 자신의 농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가장 밝은 웃음을 보인 순간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즐겁게 하고 있는 농구지만,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습량은 늘어갔고 이는 부침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농구공을 잠시 놓기도 했었다.

“처음에 그만두기 전에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어릴 때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운동량이 많아지고 뛰는 것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그만두기는 아쉬웠고, 다시 농구를 시작했다. 다시 취미처럼 조금씩 농구를 가까이했고, 강민성의 타고남을 알아본 SK 유소년 클럽의 권용웅 팀장이 강민성을 유스팀으로 스카우트했다.

 

강민성이 속한 ‘유스’팀은 KBL 안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유소년 발전에 힘쓰는 SK 유소년 팀이다. SK는 유스팀으로 불리는 U12과 U10을 운영하면서 유소년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유스팀은 KBL 유소년 대회를 비롯한 전국 유소년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권용웅 팀장은 강민성을 본 당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민성이가 3학년 때 강남점에서 처음 봤는데, 이미 키가 165cm였다. 그 지점이 일년하고 없어지게 됐는데, 민성이 키를 보고 깜짝 놀라서 지점이 없어지고 나서도 계속 농구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초반에는 놀이처럼 농구에 재미를 붙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게 지켜보다가 4학년 때도 키가 175cm로 계속 크더라.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농구를 하게 됐다. 내가 U12팀에 스카우트를 했고 민성이는 당시 막내였다” 

 

강민성은 4학년 9월부터 유스팀에 들어와 지금까지 농구를 이어오고 있다. 유스팀에서 시작할 때는 6학년으로 이뤄진 U12 대표팀만 있을 시기였고, 강민성은 팀 막내로 들어가 형들과 함께 운동을 하게 됐다.  

 

“다시 시작하기 전에는 농구가 힘들었다. 그래도 유스팀에 들어와서 농구 하면서 형들과 함께 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재밌었다. 또 형들이 정말 잘 챙겨줘서 좋았다” 

 

강민성은 유스팀 소속으로 여러 유소년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성이 있었기에 유스팀의 골밑은 든든했다.



내 목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강민성의 가장 큰 장점은 타고난 체격이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흔히 농구 아이큐라고 말하는 BQ가 좋은 편이다. 권용웅 팀장도 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성이는 곰처럼 보여도 여우 같다. 머리가 좋아서 가르쳐주는 것에 대한 습득력이 좋다. 두뇌 회전도 눈치도 빠른 편이다. 또 3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농구를 배워서 인지 기본기가 좋다. 키도 계속 크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친구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무엇일까. 강민성은 “지금 나이에 비해서 키가 큰 편이니까 아직까지는 골밑 플레이가 제일 잘 되고 자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래와 할 때는 피지컬이 좋은 편이라 괜찮은데 중등부와 연습경기를 하면 몸싸움이 힘들게 느껴 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타고난 재능으로 또래에 비해 뛰어난 농구 실력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에는 미들슛이나 드리블이 잘 안됐었는데 나아진 것 같다. 그래도 드리블을 더 잘하고 싶고 연습하려고 한다” 

 

요즘 유소년 클럽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할 수 없는 상황, 여러 훈련들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서 답답하다. 훈련보다 경기를 하는 것이 훨씬 재밌다. 요새는 드리블, 속공 훈련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운동량이 많아져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이처럼 매일 하고 있는 농구지만, 일상 속 쉴 때도 농구와 함께한다. “NBA 보는 것을 좋아한다. 거의 매일 챙겨보는데, 선수들이 멋있는 플레이를 하는 걸 보는데 너무 재밌다. 덩크슛도 그렇고 멀리서 슛을 성공시키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하다. LA 레이커스에 앤서니 데이비스를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시간을 농구와 함께하는 강민성이 그리는 미래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강민성은 “골밑에서만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닌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라며 당차게 답했다.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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