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대회] DB U11 박기범의 마지막 자유투 비화, “사실 자신 없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4-07-20 12:53:38

“자신 없었다. 그런데 던질 때, 들어갈 것 같았다”

안양 정관장은 20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U11 예선전에서 원주 DB를 26-24로 이겼다. 1승 3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정관장과 DB는 ‘승리’를 갈구했다. 두 팀 모두 맞대결 전까지 1승도 못했기 때문. 게다가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 그래서 두 팀은 시작부터 끝까지 치열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24-24로 팽팽했다.

1점 싸움이었다. 그런 이유로, 양 팀 모두 해결사를 필요로 했다. DB 박기범(143cm, G)이 그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34초 전 돌파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DB와 정관장은 그 후에도 치열했다. 그러나 DB가 정관장의 반격을 잘 막았다. 반격을 저지한 DB는 승리했다. 박기범의 자유투가 결승 득점이 됐다.

승부를 결정지은 박기범은 “득점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파를 했다. 그래서 파울 자유투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자유투는) 자신 없었다. 1개만 성공하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던질 때, 감이 좋았다. 들어갈 거 같았다”라며 ‘마지막 자유투’를 돌아봤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DB는 이번 대회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 그렇기 때문에, 박기범이 느낀 기쁨은 더 클 것 같았다.

박기범은 “이전 3경기를 모두 져서 아쉬웠다. 팀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원들 모두 잘해서, 마지막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기분 좋다”며 ‘1승’의 의미를 전했다.

그 후 “잘하는 건 없는 거 같다.(웃음) 많이 부족하다. 특히, 돌파가 많이 부족하다”며 자신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부끄럼을 탔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만큼은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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