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준우의 바람, “모든 형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25 07:55:45

“모든 형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

송교창(전주 KCC)과 양홍석(창원 LG)이 성공 케이스를 만든 이후, 얼리 엔트리로 프로 무대를 노크하는 유망주가 많아졌다. 자신의 몸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체크하고, 자신의 경쟁력 또한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준우(193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한양대학교 3학년이었던 2022년 9월에 프로 무대에 노크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전체 16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전준우는 비교적 높은 타점을 지닌 슈터. 그러나 전준우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현대모비스에 많았다. 최진수(202cm, F)와 신민석(199cm, F)이 그랬고, 신장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유형의 이우석(196cm, G)도 있었다.

게다가 전준우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정규리그는 물론, D리그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준우의 2022~2023시즌 기록이 ‘D리그 1경기 21분 2초 출전’에 불과했던 이유. 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전준우는 “연습 경기 중에 무릎 연골을 다쳤다. 수술을 해야 했다. 그래서 시즌 전체를 날리게 됐다”며 D리그에도 많이 못 뛰었던 이유부터 설명했다.

이어, “(프로와 아마추어는) 확실히 다르다. 레벨 자체가 다르다. 특히, 나이 많은 형들은 여유를 갖고 한다. 시야도 넓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길을 보고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덧붙였다.

전준우의 소속 팀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12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전준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학 시절과의 차이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전준우는 “많이 힘들다.(웃음) 딱 하나만 짚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힘들다. 그렇지만 훈련 강도와 시스템 모두 체계적이다”며 데뷔 첫 비시즌 훈련 소감을 전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이기에, 몸을 만드는 과정이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험난한 과정을 잘 버텨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준우는 이번 여름을 잘 버텨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을 연습하고, 팀에서 해야 할 일도 빠르게 캐치해야 한다.

전준우는 “팀에서 원하는 건 수비다.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 특히, 외곽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찬스 나면, 슛을 하나씩 넣어줘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를 전했다.

이어, “팀에 있는 형들 모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누구 한 명의 장점을 닮기보다, 형들 전체의 장점을 하나씩 닮고 싶다. 노련미와 움직임을 배우고 싶다”며 선배들에게 배우고 싶은 점을 덧붙였다.

그 후 “부상 때문에 경기를 거의 못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뛰고 싶다. 1군 무대에도 데뷔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건강한 몸을 강조한 이유. 경기를 뛰어야, 형들의 장점을 하나씩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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