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박재한, “D리그 출전,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3-06-24 07:55:15

“D리그 출전,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

박재한(174cm, G)은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박재한은 중앙대 시절 동기였던 박지훈(184cm, G)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스피드와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2016~2017 : 21경기 평균 9분 51초 출전)과 2018~2019 시즌(27경기 평균 8분 32초 출전) 때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군에 다녀온 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변준형(185cm, G)과 박지훈 등 후배와 동기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누군가는 FA를 대박의 기회로 여기지만, 박재한은 그렇지 않았다. 그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할 확률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가 박재한의 손을 붙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계약 기간 2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6천만 원(연봉 : 5천 7백만 원, 인센티브 : 3백만 원)’의 조건으로 박재한을 영입했다. 박재한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박재한의 현실은 더 냉혹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서명진(189cm, G), 루키인 김태완(181cm, G)과의 경쟁에서도 밀렸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출전 수는 단 ‘1’에 불과했다. 출전 시간 또한 1분 46초였다.

박재한은 “나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 정규리그에 나설 정도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코트에 서고 싶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박재한이 뛸 수 있는 곳은 D리그 뿐이었다. 7경기 평균 17분 30초를 뛰었다. 경기당 3.9점 2.1리바운드 1.6스틸에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리그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박재한은 “데뷔 후 D리그를 처음 경험했다. 정규리그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 그리고 많은 걸 시도할 수 있었다”며 D리그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겼다.

그리고 2023년 여름이 다가왔다. 현대모비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두 번째 FA를 맞는다.

그렇지만 박재한의 상황은 첫 번째 FA 때와 다르지 않다. 2022~2023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그렇다. 그래서 박재한은 이번 여름에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박재한은 “남은 계약 기간을 생각하기보다, 지금부터 하나씩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지금 시점에서 업그레이드를 크게 바랄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보완해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의 의미를 전했다.

그 후 “팀에서 원하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점도 많다. 두 가지 모두 조금씩 다져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게, 팀한테도 나 개인에게도 더 좋을 것 같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꼽았다. 자기 자신을 전반적으로 가다듬는 작업이 팀과 자신 모두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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