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처스리그] ‘29점 폭발’ 우리은행 이민지, “이렇게 이길 거라고 예상 못 했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4-12-18 12:47:22

첫 경기서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친 이민지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A조 2경기에서 부산 BNK에 51-42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퓨처스리그를 시작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민지(176cm, G)였다.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이민지는 1쿼터부터 주도적으로 나섰다. 팀의 9점 중 6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다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2쿼터에 이민지가 흐름을 바꿨다. 혼자 연속으로 8점을 몰아쳤다. 바스켓 카운트를 시작으로 돌파 득점과 3점슛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팀의 15-2런을 주도했다. 2쿼터에 11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민지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25-1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16점을 올린 이민지다. 그렇기에 BNK는 이민지를 제어하기 위한 수비를 펼쳤다. 이민지는 무리하지 않았다. 빈 동료를 찾았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쿼터 후반에는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민지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선수가 많이 없었기에 이민지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7점을 추가했다. 상대 추격을 완벽히 끊은 이민지다.

경기 후 만난 이민지는 “초반에는 너무 원래 하던 플레이가 안 나왔다. 실책도 많았다. 그래도 리바운드와 궂은일부터 하려고 했다. 이렇게 이길 거라고 예상 못 했다. (웃음) 코치님께서 리바운드와 몸싸움에서 지지 말자고 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오늘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하다 보니 기록이 좋게 나온 것 같다”라며 본인의 활약을 평가했다.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친 이민지다. 퓨처스리그 데뷔전 소감을 묻자 “정규리그는 몸 풀 때부터 노래도 나오고, 정신이 없다. 그러나 퓨처스리그는 조용하다. 적응이 잘 안 됐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중에 ‘이민지 파이팅’이란 응원 소리가 가장 크게 많이 나왔다. 이를 언급하자 “숙명 여고 후배들이 왔다. 그래서 내 응원을 해줬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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