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향후 7년간 1라운드 티켓 13장 확보

NBA / 이재승 기자 / 2026-02-04 12:47:00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지명권 부호로 거듭났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가 향후 7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이 무려 13장이라고 전했다.
 

멤피스는 시즌 전에 데스먼드 베인(올랜도)을 보내면서 무려 네 장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에 제런 잭슨 주니어(유타)를 매개로 세 장의 지명권을 더하면서 졸지에 다른 팀에서 확보한 지명권만 무려 7장이나 된다.
 

멤피스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자체 지명권 7장에 베인과 잭슨 트레이드로 확보한 6장(기존 2025 1라운드 지명권은 이미 활용)을 더해 13장이나 된다. 연도별로 정리하면, 2026년 두 장, 2027년 세 장, 2028년, 2029년 각 한 장, 2030년, 2031년 각 두 장, 2032년 한 장으로 향후 7년 중 4년에 복수의 1라운더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됐다.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잭슨을 보내면서 멤피스가 받은 지명권이 2027 1라운드 티켓(미네소타/클리블랜드/유타 중 선호하는 것), 2027 1라운드 티켓(from 레이커스), 2031 1라운드 티켓(from 피닉스)라고 알렸다. 2027년에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의 지명권이라 가치가 크지 않을 수 있으나, 현재 이들의 전력이 애매해 가치를 높일 여지는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멤피스는 기존 전력을 해체하기로 했다. 자 모랜트를 트레이드하진 못했으나, 아직 마감시한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 베인과 잭슨을 보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모랜트의 잔여계약을 떠안아줄 구단이 나타난다면, 언제든 거래를 추진해도 이상하지 않을 여건이다. 모랜트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고 볼 여지가 많으나, 정작 그만 남게 됐다.
 

한편, 멤피스는 2020년 전후로 새로운 전열을 갖췄다. 모랜트, 베인, 잭슨이 잘 성장했다. 이만하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댈러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럽지 않았다. 여기에 스티븐 애덤스, 브랜든 클락 등 다른 선수까지 더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주요 선수의 부상과 모랜트의 기행이 더해지면서 좀체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결국, 멤피스는 지난 여름에 베인과 결별한 데 이어 이번에 잭슨을 보내면서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미 구단 내에 잭 에디와 세드릭 카워드를 위시로 다수의 유망주가 이미 자리하고 있다. 향후 지명할 다른 선수까지 더해 유망주 확충이 더욱 용이해졌다. 당장 2026년과 2027년에 최대 5명의 신인을 불러들일 수 있는 게 단연 돋보인다.
 

사진 제공 = Memphis Grizzlie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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