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역전패가 뼈아픈 이유, 험난한 '5라운드 일정과 EASL'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2-02 12:46:54

SK가 험난한 5라운드 일정과 EASL 출전으로 고비를 맞았다.
서울 SK가 지난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2-75로 패했다. 4위 SK의 시즌 전적은 20승 16패.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SK의 2위 경쟁에 중요한 경기였다. 전희철 SK 감독도 선수들에게 강한 자극을 줬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시즌 54경기가 다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라운드 일정이 험난하다. EASL도 나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을 좇아가느냐, 벌어지느냐가 갈린다"고 말한 뒤 "선수단을 많이 자극했다. LG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창피를 당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도 단단히 정신 무장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얼리 오펜스와 속공으로 점수를 벌려 나갔다. 아셈 마레이(202cm, C)를 제외한 LG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억제했다.
2쿼터 중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 6분 18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200cm, C)의 득점으로 17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관희(190cm, G)를 앞세운 LG의 강한 수비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는 2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워니-김선형-최준용(200cm, F)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 우세를 지켰다.
그럼에도 LG의 추격은 매서웠다. 김선형의 돌파를 연이어 스틸로 저지했다. SK의 도망가는 흐름을 꺾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내 잘못이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선수들의 나태함을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역전패의 아쉬움과 더불어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한 반응이었다.
SK의 5라운드 일정이 험난하다. 2월 5일부터 19일간 9경기를 치러야 한다. 2번의 백투백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어 3월 1일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는 EASL까지 출전해야 한다. 이날 경기 패배가 더욱 쓰라렸던 이유다.
4위 SK가 이날 경기 패배로 2위 LG와 3경기 차로 멀어졌다. 오히려 5위 고양 캐롯에게 1경기 차로 추격을 받고 있다.
험난한 5라운드 일정 때문에 상위권 경쟁도 불투명해진 SK다. 순위 경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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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