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문혁주 코치, "짧은 휴식기? 오히려 좋아!"

대학 / 김혜진 / 2022-04-17 12:32:33

조선대전을 넘어 중앙대전까지 필승 의지를 피력한 문혁주 코치였다.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가 1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A조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83-68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건국대 문혁주 코치는 “팀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시즌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역병으로 인해 지난 두 경기는 선수들이 실력 발휘도 제대로 못 해보고 패배했다. 선수들이 아직 컨디션을 100%까지 회복하지는 못했다. 오늘 경기는 팀 적인 것을 많이 생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건국대는 3일 만에 동국대와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이날 경기의 중점 사항으로 문 코치는 “선수들이 지난 경기들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했다. 기가 죽을까 걱정되더라. 일단 분위기 쇄신의 차원에서 하루 휴식을 줬다. 또 선수들에게 팀적 플레이를 특히 강조 중이다. ‘하고 싶은 대로 즐겁게 농구해라. 팀으로 가자’며 기운을 돋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문 코치는 “이긴 팀이 전술을 바꿔서 경기에 임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 경기의 비디오를 보며 상대 팀의 플레이를 분석했다. 우리 팀의 패인도 분석했다. 직전 경기 기록을 보면 우리 팀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록상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턴오버가 20개였다. 그 부분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문 코치는 기록적으로 팀에 기여한 이를 먼저 언급했다. “프레디가 더블더블(27P 25R)로 잘해줬고, (최)승빈이도 더블더블 급(10P 8R)으로 잘해줬다”고 문 코치는 말했다.

이어서 문 코치는 “백지웅도 주장의 역할을 묵묵히 잘 해줬다. 백지웅이 직전 경기에 3점슛 8개를 넣었다. 오늘 경기에 상대편 수비가 (백)지웅이에게 한 명 이상은 붙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백지웅에게 (오늘은 슛감이 안 좋대도) 너의 존재만으로 우리의 공격 활로가 열릴 수 있다고 말해줬다.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자고 지웅이에게 주문했는데, 내 말대로 해줬다. (백)지웅이 덕분에 이긴 경기다”라고 백지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38-36으로 근소한 점수 우위를 가져간 건국대다. 하지만 3쿼터에 건국대는 23점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팀 선전 이유로 문 코치는 “동국대 가드 세 명의 1:1 기술, 그리고 2:2 픽앤롤 실력은 대학 리그 탑급이다. 지난 경기도 상대의 가드 중심 공격을 수비로 막으려 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는 (우리 팀 수비에) 미스가 있었다. 이번 경기는 프레디의 스위치 디펜스가 잘 통했다”고 분석했다.

대학농구 리그는 대학 중간고사 기간(4/18~22)동안 휴식에 돌입한다. 하지만 대부분 2주의 휴식기를 갖는 다른 팀과 다르게 건국대의 휴식기는 1주에 불과하다. 건국대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는 4월 23일 조선대전이다.

타 팀에 비해 짧은 휴식기에 대해 “오히려 좋다”고 말한 문 코치다. 조선대전에 임하는 각오로 문 코치는 “조선대가 끝까지 (경기를) 물고 늘어지는 팀으로 변모했더라. 팀 가용 인원도 많고 개인 기량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우리도 준비 잘해서 조선대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문 코치는 26일 중앙대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조선대전을 치르고 3일 뒤에 중앙대과의 홈 경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중앙대와의 개막전에 대패한 것이 분했다. 원래의 경기 일정이었다면 중앙대전까지 열흘 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연기된 경기 덕에 오히려 타이트하게 중앙대전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그쯤이면 팀 선수들의 몸도 많이 올라왔을 거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중앙대와 붙을 것이다. 올인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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