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평균 21.25점' 숀 롱, 주춤하는 현대모비스를 비추는 '희망'
- KBL / 김우석 기자 / 2025-02-08 12:31:30

울산 현대모비스가 공동 2위를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숀 롱이 분전했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5-9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14패(22승)째를 당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시작은 좋았다. 중반까지 리드를 가져갔다. 중반을 넘어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을 허용했다. 22-25, 3점을 뒤졌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 템포 바스켓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한 채 점수차를 넓혀주고 말았다. 28점을 허용하며 44-53으로 뒤졌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14점차 리드를 내줬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강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75-91로 뒤졌던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수비를 잠근 후 연이어 점수를 만들며 추격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85-91, 6점차로 좁혀갔다.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좁혀가지 못했다. 패배를 맛봐야 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 얻어낸 희망은 숀 롱의 분전이었다.
숀 롱은 이날 21분 31초를 뛰면서 2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롱 활약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백기를 들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쿼터 경기에 나선 롱은 무려 17점을 몰아치며 추격전의 배경을 제공했다.
후반전, 이날 8점으로 부진했던 게이지 프림을 대신해 8점을 더하며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는데 이유가 되어 주었다. 앤드류 니콜슨과 우슈 은도예를 상대로 팀에서 자신에게 기대는 모습을 남긴 일전이었다.
하드 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롱은 라운드를 거듭하며 적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컨택을 통한 득점보다는 스텝을 이용해 최대한 상대 선수와 접촉을 피하면서 골밑을 공략했다. 과정과 결과가 좋았다. 다 득점과 함께 2점슛 성공률 80%(8개/10개)를 남긴 것.
최근 4경기를 돌아보면 분명한 반등세에 있는 롱이다. 평균 21.25점을 기록하고 있다. 롱은 시즌 평균 15.4점을 기록 중이다. 5점 이상 올라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두 경기에서 25점을 만들었고, 19점, 16점으로 활약했다. 프림과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롱 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현재다.
롱은 시즌 개막 후 기대치를 믿도는 모습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2위를 달리고 있는 탓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MVP 출신 선수 모습으로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프림의 워크 에식 문제가 문제는 2위 현대모비스의 불안 요소 중 하나다.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롱 모습은 주춤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마주친 희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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