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연패 후 3연승 반등' KT, 연승 키워드는 '투지, 집중력 그리고 백업'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2-25 12:27:09

KT가 2연패 후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4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호빈, 이우석, 서명진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78로 일축했다. 이번 시즌 2연패를 설욕하는 일전이었다. 이날 결과로 KT는 13승 9패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없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쿼터, KT가 효과적은 공격 분산에 더해진 강력한 대인 방어에 힘입어 20-12, 8점을 앞섰다. 한희원이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해먼즈와 문정현 등이 공격에 가담한 결과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고질적인 1쿼터 집중력 부재를 끊어내지 못한 채 8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중반까지 KT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여전했고, 하윤기와 최진광 그리고 이스마엘 로메로 득점이 조화를 이루며 10점 안쪽 리드를 가져갔다. 4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KT는 집중력 문제로 인해 현대모비스 트랜지션에 실점을 연거푸 허용했고, 결국 36-37, 1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3쿼터, 잔번과 다른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KT는 역전을 허용했다. 롱이 연거푸 KT 골밑을 파고들었고, 마크에 실패하며 리드를 내줬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T는 박준영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박준영은 3점 플레이 두 개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다. 흐름을 탄 KT는 종료 직전 터진 해먼즈 3점으로 66-56, 10점을 앞섰다.
4쿼터, 큰 반전이 없었다. KT가 집중력과 상승세를 키워드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승차없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는 승부욕, 집중력, 백업이라는 키워드였다.
이번 시즌 대 현대모비스 전 연패를 당하고 있는 KT는 시작부터 ‘패배는 없다’는 느낌의 승부욕이 바탕이 된 집중력과 조직력을 선보였다. 이는 40분 내내 이어졌다. 결과로 91점이라는 다득점과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집중력을 키워드로 레이션 해먼즈와 새롭게 합류한 이스마엘 로마로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해먼즈는 평소의 조용한 느낌의 플레이와 달리 경기 내내 국내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남겼고, 로메로는 앞선 경기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배경으로 KBL 데뷔 첫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숀 롱과 게이지 프림으로 이어진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과 스탯을 남기며 대승의 이유가 되어 주었다. 두 선수는 27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남겼다. 롱과 프림은 27점 1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내용에서 두 선수가 더 눈에 띄었다. 활동량과 위치 선정 그리고 집중력에서 현대모비스 콤비를 앞섰다.

박준영은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 1.8점에 불과했던 박준영은 이번 시즌 이미 두 자리 수 이상 고득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도 17점을 몰아쳤다. 승부처에서 나왔던 귀중한 득점이었다.
드디어 1순위로 선발되었던 당시 유행했던 워딩인 ‘변거박’을 털어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광은 허훈 부상과 정성우 이탈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꿔주고 있다. 이날도 30분 32초를 출전 경기 운영을 시작으로 7점 8어시스트를 남기며 승리의 공헌했다. 비 시즌 충분한 훈련량을 가졌던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마지막 퍼즐은 한양대 출신 신인 박성재가 채웠다. 지난 경기에서 이선 알바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주가를 올렸던 박성재는 이날도 4쿼터 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 등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과 코칭 스텝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주전 라인업 줄 부상으로 부상 병동이 되면서 흔들렸던 KT는 두 외국인 선수 투지와 세 국내 선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를 더 기대케하는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공수에 걸쳐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팀 디펜스가 잘 돌아갔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한 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신인 박성재에 대해 ”지난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번보다는 2번이 어울리는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을 분명히 알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송 감독은 최진광 활약에 대해 “허훈 등이 있을 때는 백업으로 들어가야 했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을 듯 하다. 기복이 심했다. 경기 감각을 익히기 힘들었다. 2라운드에서는 기회가 많았다. 감각과 자신감이 좋아진 듯 하다.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 정말 열심히 연습한다. 미안할 정도다. 슈팅력은 분명히 좋다. 활용 범위를 넓히면 더 성장할 것이다. 부상 선수가 돌아와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어쨌든 가동 범위는 넓혀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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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