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뭉친’ 상명대 전성기 듀오, 이현석 그리고 정성우

KBL / 김우석 기자 / 2022-08-26 12:24:40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

상명대 출신으로 수원 KT에서 재회한 두 선수 이야기다. 주인공은 이현석과 정성우다. 두 선수는 나란히 상명도를 졸업하고 프로에 진출했다. 흔치 않은 케이스다. 게다가 주전 혹은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이현석이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취득했고, KT로 이적했다. 한 살 어린 정성우는 창원 LG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지난 시즌부터 KT에서 활약 중이다.

상명대를 대학 무대 다크호스로 만든 두 선수가 프로에서 재회하는 첫 번째 비 시즌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전주 KCC 연습 경기에 참가했고,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두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정성우는 이현석이 KT로 이적하는데 지분이 있냐는 질문에 “맞다. 전화 통화를 했다. 학교 때 현석이 형과 잘 맞았다. 농구를 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형이 오는 것으로 더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도, 팀 분위기도 좋다.”라고 전했다.

이현석은 “정우 지분이 있는 것 같다(웃음) SK와 협상 과정에서 좋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KT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성우가 있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되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정성우는 “현석이 형 이적 소식 직후에 학교(상명대) 경기가 있었고, 거기서 만났다. ‘재미있게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운동량이 많았다. 잘하는 팀 아니었다. 조직력이 있어야 했다. 강팀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비결이 되었다. 현석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 주었다. 주장 역할도 배웠다. 팀이 단단해지는 걸 느꼈던 때다. 합이 더 맞을 것 같다.”며 선배의 이적을 반겼다.

이현석은 “성우가 같이 뛸 때 공격에만 집중하면 되었다. 성우는 운영, 어시스트, 스틸이 좋다. 프레스가 와도 어렵지 않게 뚫어냈다. 합이 잘 맞았다. 눈만봐도 알 수 있었다. 재미있던 당시였고, 기록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대회를 이어갔다.

정성우는 “현석이 형이 SK 있을 때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공격과 수비에 걸쳐 다재다능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 같이 뛸 때 든든함이 있다.”고 전했다.

이현석은 “경기에 많이 뛰면 기록 올라설 것으로 생각한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기는 농구도 하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상명대 전성기를 만들었던 두 선수가 합쳤다. 이현석은 허훈이 빠진 공백을 메꿔야 한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 활약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 두 선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KT의 현재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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