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리바운드 투지‧결정적 3점슛’ 가스공사 연패 탈출 이끈 김민규의 에너지
- KBL / 문광선 기자 / 2026-02-20 12:24:01

루키 김민규(196cm, F)의 에너지가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스공사는 최근 이어졌던 3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SK에 많은 실점을 내줬지만,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이 1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규가 흐름을 만들었다. 더블클러치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낸 김민규는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규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벨란겔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풋백 득점을 올리며 코트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김민규는 가스공사가 35-3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베니 보트라이트(205cm, F)의 노룩 패스를 받아 득점을 추가했다.
김민규는 SK의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에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71-67에서 벨란겔의 킥아웃 패스를 받았고,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민규는 이어진 수비에서 안영준(195cm, F)에게 파울을 범하며 경기 종료 5분 1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김민규는 이날 23분 54초를 소화하며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은 데뷔 후 처음이었고, 투지 넘치는 리바운드 가담과 높은 에너지 레벨로 팀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민규의 활약과 함께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도 37-28로 앞섰고, 승리와 함께 휴식기를 맞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사령탑도 가장 먼저 김민규를 향한 칭찬을 늘어놨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김민규가 스타팅으로 나서 공격 리바운드, 수비에서 에너지를 보여줬다. 기세가 꺾일 때쯤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다. 공격 리바운드도 13개를 잡았던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SK에서 다니엘이 그런 것처럼, 팀에 에너지를 주는 효과를 기대하며 김민규를 선발로 냈다. 오늘 기대했던 부분을 정말 잘해줬다. 계속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노력이 앞으로 더 쌓이고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김민규는 가스공사에 새로운 활력을 안겼다. 4쿼터 중반 파울 아웃을 당하며 물러났지만, 볼을 향한 투지로 경기 흐름을 바꾸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와 함께 김민규의 성장 가능성이라는 수확도 남겼다. 한편, 가스공사는 휴식기 이후 3월 7일 정관장을 상대로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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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